두바이월드의 채무조정과정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인식이 다시 고개를 든데다 중국의 은행 지급준비율 인상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퍼지며 안전자산인 미 국채 가격이 오른 것이다.
금주에 예정됐던 81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이 마무리되면서 물량 공급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것도 채권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재무부채권은 08/32포인트 올라 수익률은 0.03%P 내린 3.6909%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1/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23%P 하락한 4.6512%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2/32포인트 오르며 수익률은 0.04%P 떨어진 0.8306%를 기록중이다.
이날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준율 인상이 다소 늦게 이뤄질 것으로 본 시장 전망을 뒤엎는 결과였다.
금융시장에선 중국의 지준율 인상이 중국 경제성장을 둔화시켜 세계 경제회복속도를 떨어뜨리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초발시켰다.
다이와증권(뉴욕)의 채권팀장 레이몬드 레미는 "물량 공급이 많은 기간이 지나고 신규 입찰이나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 않은 새로운 주간을 앞두고 채권시장은 안도의 숨을 쉬며 거래가 살아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예상보다 약한 유로존의 4/4분기 GDP 실적과 유로존의 그리스 지원책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미 국채 가격을 끌어올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기대와 달리 하락한 것도 안전자산으로서 미 국채의 존재를 부각시켰다.
이날 발표된 2월 로이터/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는 73.7로 전문가 예상치 75.0에 미달됐다. 전문가들은 고실업율이 지속되는 게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약화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실적이 기대보다 양호했다고 발표했지만 미 국채가격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