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퍼스트 300지수는 0.26%, 2.53 포인트 하락한 987.98로 장을 마쳤다.
영국 FTSE 100지수는 0.37%, 19.03 포인트 떨어진 5142.45, 독일 닥수지수는 0.06%, 3.54 포인트 내린 5500.39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0.49%, 17.68 포인트 하락한 3599.07로 끝났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이날 하락했지만 금주 전체로는 1.6% 상승, 주간 기준 4주 연속 하락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올해 들어 오바마 대통령의 은행규제안과 그리스 등 유로존 재정위기로 지금까지 5.5% 떨어진 상태다.
유럽증시는 이날 장 초반에는 큰 폭으로 오르며 5일 연속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리스사태의 수습 기대감 속에 은행주들의 선도로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1% 넘게 상승, 1000선 돌파에 성공했다.
그러나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런민은행의 결정은 지준율 인상이 다소 늦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본 시장 전망을 뒤엎는 결과였다.
투자자들은 중국의 지준율 인상이 중국 경제성장을 둔화시켜 세계경제 회복 속도를 둔화시키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발 악재로 은행주는 하락 반전했고, 광업주들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바클레이즈, BNP 파리바, HSBC, 소시에테 게네랄레, 로이드뱅킹 그룹, 크레딧 아그리콜레 주가는 1.1%~3.3% 떨어졌다.
중국경제의 긴축 전환으로 광물 수요가 감소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앙글로 아메리칸, 엑스트라타, 반단타 리소시스, 카자흐미스, 안토파가스타 주가는 1.2%~2.4% 내렸다.
그러나 약세장 분위기에서도 식품, 제약, 유틸리티업체 등이 선전하며 지수 낙폭을 줄였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 독일의 경제 회복세가 예상에 미치지 못한 것도 시장에 실망을 안겨줬다.
이날 독일 연방통계청은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전분기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들이 성장률 전망치 0.2%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