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들고 설을 쇠려니 미국, 중국, 유럽 등 대외여건이 여전히 안개 속이고, 팔고 속편하게 보내려니 까먹은 돈이 아쉽다.
코스피지수가 1590선까지 반등하는 분위기도 쉽게 손을 못나가게한다.
이에 온라인 종합경제신문 뉴스핌(www.newspim.com)은 증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설 이후 증시 향방, 부각될 이슈, 주목해야할 업종과 종목 등을 긴급히 점검했다.
[뉴스핌=문형민 박민선 변명섭 조슬기 기자] 국내 증시가 1550선 지지를 확인한 후 1570, 1580, 1590선 계단을 하나씩 오르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발 재정위기가 이슈로 부각되며 단기급락했지만 대응책에 대한 기대로 투자심리가 안정을 찾고있다.
다만, 급락에 대한 우려는 줄었지만 여전히 곳곳에 지뢰밭 같은 악재가 산재해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언제 터질지 모를 악재에 대비해 보수적인 대응을 해야한다는 얘기다.
◆ "1600선 회복하겠지만 그 이후는 부담스러워"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 등 소위 'PIGS' 국가들 지원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채무보증과 구제금융 등을 통한 재정적자 메우기에 유로존 차원의 움직임이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단기 급락세 요인이 순조롭게 해결되는 기미가 보이는 만큼 국내증시도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는 수순이다.
솔로몬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시장분위기가 악재 위주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며 "더 이상 추가적인 악재가 돌발적으로 나오지 않으면 정상적인 회복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주가가 회복된다고 해도 전고점인 1720선 부근을 강하게 돌파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며 "국내 거시지표 등이 둔화되는 모습 등이 나타나고 있어 이를 감안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이 반등없이 하락해 악재들이 수면 아래로 잠기고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며 "1600선 초중반까지 리바운드 폭을 봐야하며 낙관적인 접근은 다소 부담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결국 1600선을 회복할 가능성은 높으나 거시지표 회복세가 불안해 추가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부담스러운 흐름이라는 의견이 다수다.
◆ "아직은 불안...보수적 대응이 유리"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경기지표나 유동성 관련 지표들이 불안한 면이 있고, 최근 해외발 악재로 인해 훼손된 투자심리가 좀처럼 살아아나지 않고 있어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존 악재들의 해소 과정을 지켜보며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리츠증권 윤세욱 리서치센터장 역시 "이달은 전반적으로 조정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해외상황을 주목하면서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좋고 매수보다는 관망세가 더 유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 임정석 투자전략팀장은 "지난달 22일 이후 단기급락한 지수가 200일선을 회복하는 지지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흐름을 감안할 때 설 이후 시장의 반등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반등국면에서는 현금을 늘리고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고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 그는 "고점대비로 170포인트 낙폭이므로 기술적 성격이지 추세적 전환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 흐름이 약해 유동성도 위축된 모습"이라며 "외국인 매수세도 당분간 약할 듯하고 EU의 스탠스 확인과 미국 금융규제, 중국 긴축 우려가 과도하다는 인식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의미 있는 지수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