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날 TV 광고에서 프랑스 생활을 꿈꾸는 한 남성이 구글 검색을 통해 현지 정보를 얻는다는 개념의 광고를 선보였다. 인물은 전혀 등장하지 않고 구글 홈페이지 흰 화면 위에 영어와 프랑스어 단어들과 지도들이 클릭할 때마다 계속 나열되는 형태였다.

▲ 구글 슈퍼보울 광고 화면
하지만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당장 광고가 필요하지 않은 제품에 대해 광고를 한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풀이했다.
구글 검색은 전체 시장의 약 3분의 2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온라인 시장전문 분석업체인 컴스코어(ComScore) 에 따르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은 지난 해 12월 6%의 검색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구글의 검색 증가율은 2%에 불과했다.
이 같은 빠른 증가세는 빙의 경우 상대적으로 구글에 비해 작은 규모에서 시작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비록 증가율은 낮지만 구글은 빙에 비해 두배 이상의 검색 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구글의 이번 슈퍼보울 TV 광고는 그동안 구전효과(word of mouth)에 의존했던 기존 광고전략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구글의 제품들이 점차 다양화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구글은 지난해에는 TV 광고를 통해 자사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크롬 제품을 광고해왔다. 구글은 이를 위해 지난해 4/4분기 마케팅 비용 투자를 늘렸다.
또한 구글은 TV 광고를 통해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제품인 넥서스원을 광고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도 관심이다. 현재 구글은 온라인 상으로는 넥서스원에 대한 광고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넥서스원을 TV로 광고한다는 것도 그다지 쉽지 않은 결정이 될 수도 있다. 경쟁사들이 오프라인 광고 선점에 혈안이 돼 있는 상황에서 구글이 직접 부딪치기는 마뜩찮다. 현실적으로 넥서스원은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휴대폰 가운데 하나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결국 구글은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는 전문가 행세를 하고 있지만 오프라인을 포함한 총체적인 광고전략에서는 더 배우는 과정이 필요함을 보여준다고 WSJ는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