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최근 그리스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의 재정악화 및 국가채무 증가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시장의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의 경우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미치는 직접적인 파급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7일 유럽국가중 가장 취약한 그리스의 경우 국내 금융회사의 익스포져는 3.8억달러(’09.9월)로 전체 익스포져 534억달러의 0.72%수준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정부에 따르면, 서남유럽국가들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익스포져(전체익스포져 대비 %)는 그리스(3.8억달러, 0.72%), 스페인(0.6억달러, 0.11%), 이탈리아(1.9억달러, 0.36%), 포르투갈(0.2억달러, 0.04%) 등이다.
만약 그리스의 위기가 유럽 유가 국가로 파급될 경우 유로존 및 국제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으나, 이 경우에도 한국은 이들과는 달리 재정상황이 건전한 수준인 만큼 서유럽 국가의 재정위기로 인한 전염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재정부는 지난 2009년 한국의 (통합)재정적자 및 국가부채는 GDP 대비 각각 -2.3%, 35.6%로 EU회원국들의 -6.9%, 73%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며, 올 1월에 S&P는 한국의 재정건전성과 다이나믹한 경제를 강점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지난해 426억달러) 및 충분한 외환보유액('10.1월 2,736억달러) 등을 감안하더라도 외부충격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비록 제한된 영향이 예상되지만 정부는 국제금융센터와 함께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구축하고,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국제금융시장 및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