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재정위기 공포 속에서 국내외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이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공포감에 휩싸이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와 차익실현성 고점 매물이 나오면서 급등폭을 다소 줄인 가운데 110선에서 공방하고 있다.
기존의 레인지를 크게 넘어서 갭업된 상태이기 때문에 갭을 메우게 될지, 아니면 향후 110선이 지지선으로 굳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11시 50분 현재 110.02으로 전날보다 14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은 8120계약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반면, 외국인들은 1950계약을, 은행과 투신은 6430계약과 26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현물시장에서도 국고채 3년물 9-4호는 4.21%로 전날보다 5bp 내렸고, 국고채 5년물 9-3호는 4.76%로 8bp 하락한 상태이다.
통안2년물은 전날종가수준인 4.08%에 거래되는 등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시장은 유로존의 신용위기 부각에 안전자산선호심리가 부각되며 강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과 은행권의 매도규모 확대로 초반의 상승폭은 일부 되돌려지는 모습이다.
최근 강세를 지속했던 통안 2년물은 상대적으로 약해진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통안에 집중됐던 매기가 중장기물로 확산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은행권 매도에 대한 시각은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숏커버가 나올 만한 상황이지만 일단 버티고 있는 것'이라는 시각과 '커브에 대한 베팅'이라는 견해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분위기는 숏커버가 나올만 한데 일단은 좀 버티는걸로 보인다"며 "오후장을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선물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은행권 매도가 커브플레이라는 해석이 많지만 의도적으로 시세를 누르려는 움직임일 가능성이 커보인다"며 "3-5년 커브에 베팅하는 얘기가 들리는데 3년은 커브가 꼬인 상황이라 적당해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버틴다고 보기 어렵다"며 "2-5년 플래트닝에 대한 커브플레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은행은 최근 공사채 물량을 입찰받은게 꽤있어서 그걸 헤지한다고 보면 무리는 아닐 것"이라며 "외국인이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