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번 보고서는 오래 기다리던 고용 감소세의 중단으로 그 액면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무엇보다 1월에 여러가지 특수 요인들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지표 결과에 평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일자리의 예상외 감소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데서 보이듯이 고용 보고서의 수치 자체는 경기 전환점에 대한 예측력도 없는 편이다.
참고로 현재 주요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은 8만 7000개 일자리 감소와 7만 5000개 증가 전망 사이에서 큰 시각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WSJ는 일단 미국 정부가 2010년 인구조사(센서스)를 위해 고용한 인력 때문에 1월에만 헤드라인 수치가 거의 2만개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올해 중반까지 수 십만 개의 일자리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지만 과거에도 그랬듯이 이 일자리는 지속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게다가 민간 일자리 수는 급격한 해고 등 인원 정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계절적인 특수 변동성 요인으로 인해 갑자기 증가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한다.
1월의 포스트-연휴 고용은 보통 260만~360만명 정도 크게 줄어드는데, 이에 대한 계절조정 작업 과정에서 이례적으로 급격한 수치 상향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지적했다.
이번 연휴 기간에는 소매업체의 임시직 고용이 크게 늘어나지는 않았기 때문에 해고 규모도 크지 않았다. 이 때문에 1월 고용 수치가 약 50만개 이상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물론 이 정도로 높은 수준의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지적.
또 지난달 급격한 추위와 매월 1월에 보다 완전한 조세 자료를 반영하기 위한 벤치마크 수정 요인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수정 작업은 1월에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지난해 일자리 수에 82만 5000개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1월 고용 보고서에 연간 벤치마크 수정이 있을 것이라는 점과 10월의 추정으로는 2009년 3월 고용이 원래 예측한 것보다 82만 4000개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점을 환기했다.
더구나 미국 노동부는 통상 1월에 실업률 산정에 사용하는 가계 조사 결과에도 수정 작업을 가한다. 이 변화가 실업률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겠지만, 평균 노동시간과 시간당 임금 증감에는 영향을 주게 된다.
참고로 경제전문가들은 1월 미국 실업률이 10.1%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몬스터가 집계한 미국 1월 고용지수는 114로 소폭 하락, 온라인 채용 수요가 일부 줄어들었음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