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애널리스트는 "하이트 맥주의 4/4분기 매출액은 예상보다 작았고 마케팅비 부담도 커져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며 "4/4분기 국내 맥주 출고량은 주종간 경쟁 심화 및 신종플루 등으로 인한 연말 모임 축소 영향, 그리고 하이트맥주의 유통 재고 소진 노력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What’s new?: 4분기 매출액 6.3% 감소, 세전손실 기록
전일 하이트맥주가 약식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이 예상보다 작았고 마케팅비 부담도 커져 우리의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영업 실적을 기록했다.
4분기 국내 맥주 출고량은 주종간 경쟁 심화 및 신종플루 등으로 인한 연말 모임 축소 영향, 그리고 하이트맥주의 유통 재고 소진 노력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3% 감소했다.
하이트맥주는 구조조정 영향으로 점유율도 56% 초반(전분기 56.6%, 전년동기 57.6%)으로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 맥아가 투입 달러가격이 전년동기 600 달러/톤에서 497 달러/톤으로 17.2% 하락하고,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동기 1,362.8원에서 올해 4분기에는 1,168.6원으로 14.3% 하락하며 부담이 줄었다.
하지만 판매 감소로 인한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악화되었다. 광고선전비와 판촉비 지출도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세전이익은 전년동기 148억원에서 28억원 손실로 전환됐다.
◆ Positives: 유통 재고 소진
4분기 판매가 부진한 이유에는 동사의 유통 재고 소진 노력도 있다. 정확한 규모가 파악되지는 않지만 2008년말 3,081억원이었던 매출채권은 2009년 3분기말 3,617억원까지 증가했는데, 2009년 연말에는 상당 부분 매출채권을 회수한 것으로 보인다. 운전자본 부담을 줄여 내부 현금 유동성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Negatives: 맥주시장 회복 더디고, 경쟁은 치열해지고
맥주시장이 경기 침체와 주종간 경쟁 심화로 침체되어 있다. 올해는 소비 심리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와인, 막걸리 등 기타 주종의 성장이 만만치 않다.
오비맥주와의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동사는 올해 Line extension, Brand extension을 준비하고 있는데, 성패를 가늠하기 이전에 우선 초기 마케팅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이 당장은 부담이다.
◆ 결론: 목표주가 169,000원으로 하향, 중립 의견 유지
DCF로 평가한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177,000원에서 169,000원으로 하향한다. 이는 4분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2010년 이후 판관비 전망을 상향,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맥주시장이 전년 1.2% 마이너스 성장(YoY)에서 플러스 성장(YoY)으로 돌아서고, 동사의 점유율이 개선 조짐을 보일 때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