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인 증시 급락과 일부 유럽국가들의 채무 위기,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고용지표에 따른 경기회복 우려가 맞물리며 안전자산으로서 미 재무부 채권의 존재가 크게 부각됐다.
뉴욕시간 오후 4시 26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재무부채권은 27/32 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105%P 내린 3.6019%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무려 1*15/32 포인트나 오르면서 수익률은 0.094%P 떨어져 4.5440%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05/32 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79%P 하락한 0.8035%를 기록중이다. 2년물 수익률은 작년 12월 중순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스톤 앤 매카시 리서치 어소시에이츠의 분석가 존 캐너반은 "위험회피심리가 오늘 미 국채 상승의 주된 동력"이라면서 "해외 상황이 불안안 가운데 오늘 아침 실망스런 경제지표가 전해졌다. 이는 재무부채권 수요만 촉발한 게 아니라 증권시장에도 타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1월 30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직전 주 보다 8000건 증가한 48만 건(계절조정수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6만 건으로의 감소를 예상했던 로이터 시장 전망을 뒤엎는 결과다. 4주 이동 평균치 역시 증가했다.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이 여의치 않다는 인식이 다시 제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미국채의 존재가 부각되는 모습이다.
스타이플 니컬러스 앤 캄퍼니의 수석 채권전략가 제임스 디메이시는 "오늘 고용지표는 분명 채권 랠리에 더 많은 동력을 부여할 것"이라면서 "지난 한주간 사람들은 내주로 예정된 재무부 채권 입찰때문에 채권매입을 주저했지만 오늘 지표는 사람들에게 다시 채권으로 돌아올 충분한 이유를 제공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국가들의 재정우려도 미국채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IMF 매니징디렉터는 프랑스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그리스의 재정상태가 "아주 심각하다"면서 그리스가 요청할 경우 IMF는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리스정부의 재정안정노력에 신뢰를 표명하며 그리스가 지금 파산위기에 처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