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대만 1위 메모리기업으로 부상한 난야테크놀로지는 지난해 4/4분기 매출 167억 대만달러에 영업이익 2억 대만달러를 기록하며 2년여만에 분기기준 흑자로 전환했다. 대만 이노테라 또한 지난해 8억 대만달러의 영업흑자를 기록하는 등 반도체의 '봄 열차'에 속속 동승하고 있다.
그럼에도 올해 매출 기준 40~50%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메모리 시장에서 달콤한 열매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등 우리 업체들에 주로 집중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호황 사이클을 맞아 대만업체들이 50나노 공정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상황임에도 스캐너 장비 입고가 늦어지는 등 핵심 장비의 납기가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또 이미 지난해 우리 업체들과의 기술력 격차가 더욱 벌어진 데다, 우리 업체들은 올해 대규모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등 격차를 좁히는 것은 이제 역부족으로까지 보인다.
키움증권의 김성인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난야, 이노테라등 일부 대만 업체들이 지난해 4/4분기 흑자로 돌아서긴 했지만, 파워칩, 프로모스등의 업체들은 공정전환 일체가 안 되는 등 이미 우리 업체와 기술력 격차가 2년 이상 벌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삼성전자 반도체와 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으로 2.4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 반도체의 경우 올해는 7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192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흑자전환한 하이닉스의 경우에도 시장은 적게는 2조원 초반에서 많게는 3조원까지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