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역외 원/달러 1개월물 NDF가 급락하고 위험자산 거래가 증가, 이날 원/달러 환율이 조정받으면서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다.
2일 우리은행 자금시장본부(본부장 최승남 부행장)는 국제금융시장 보고서에서 "미국의 경기지표들의 호조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는 등 위험 거래가 증가해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세는 조정 받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미 경기지표 회복들로 인한 글로벌 달러의 강세 및 연기금의 달러수요 등 변수들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트레이딩부의 이명계 차장은 "그간의 상승세를 조정받을 것"이라며 "이날 원/달러는 1150.00~1167.00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1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NDF는 1159.50/1161.00원에 최종 호가되며 마감, 전날의 1162.00/1164.00원에 비해 2.50/3.00원 하락했다.
이날 선물환율 최종 호가 중간값은 1개월물 스왑포인트 0.95원을 감안하면, 현물환 기준으로 1159.30원으로 전날 현물환 종가 1169.50원 대비 10.20원 대폭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 큰 폭의 반등세를 연출했다. 미 1월 제조업지수가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지난 12월 소비지출은 그 전월비 0.2% 증가해 3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엑손모빌의 실적호조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5%, 유에스스틸은 6.5% 상승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의 1월 제조업지수 호조에 따라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져 위험거래가 증가, 유로화가 미 달러화와 엔화에 대해 상승했다.
엔화는 제조업지수 호조가 약세를 부추기는 재료가 된 것으로 보인 반면, 유로존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2.4로 2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유로화의 오름세를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오바마 미 대통령의 2010년 예산안 발표 및 최대규모의 예산적자 내용은 외환시장에 특별한 재료가 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간밤 1일의 유로/달러는 1.3930달러로 전날의 1.3859달러에 비해 0.0071달러 상승했고, 달러/엔은 90.68엔으로 전날의 89.92엔 대비 0.76엔 올랐다.
이에 우리은행은 "이날 유로/달러는1.3850~1.3988달러, 달러/엔은 89.99~91.56엔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