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오바마 쇼크 직후인 지난 달 22일 이후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무려 1조1400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최근의 달러강세와 무관치 않다고 지적했다.
연초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가 일시적으로 붕괴될 정도로 강세를 보였다. 이 과정에서 환차익을 노리고 유입된 자금 중 일부가 최근 달러 강세와 맞물려 일시 이탈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삼성증권은 국내증시의 취약한 수급 여건상 주가 반등을 위해 외국인 순매수 재개가 필수적인 만큼, 수급 측면에서 달러 강세 진정이 주요 변곡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국내증시 반등을 위한 또 하나의 변수는 IT업종의 주도력 회복이라고 조언했다.
지난해 국내증시 시가총액 증가분의 48%를 담당했을 정도로 IT주의 상승 폭은 컸지만 올들어 후발 업종이 턴어라운드로 인해 이들 관련 주식들이 실적 장세에 가담하면서 IT주의 상대적인 매력이 다소 떨어진다.
실제 미국의 기술주 약세와 맞물려, 국내 IT업종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 강화는 주가 하락을 부추긴 주된 요인 중 하나였다.
오바마 쇼크 직후인 지난 22일 이후 전일까지 외국인은 IT업종을 3360억원 순매도해 철강(3340억원), 금융(3310억원)과 함께 가장 많이 내다 팔았다.
삼성증권은 그러나 국내 IT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사 대비 실적 우위를 점하고 있고 밸류에이션도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선진국 경기회복시 수요 회복 수혜도 본격화될 수 있어 주가 레벨-업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며 주도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