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양을 살펴보면 아이폰 OS를 사용하고 9.7인치 LCD디스플레이, 1기가급 애플 A4 프로세서를 채택했다. 무게와 두께가 얇고 소프트 키보드라는 점도 눈에 띈다. 무게는 680g(1.5파운드), 두께는 12.7mm(0.5인치) 수준이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10시간 수준이다.

아이패드의 가격은 WiFi 장착모델로 16기가 기본형이 499달러 수준이며, 32기가는 599달러, 64기가는 699달러에 이른다. 3G형 모델의 경우는 여기에 각각 130달러가 더 비싸다.
하지만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30핀 커넥터가 하나 뿐이고, USB를 사용할 수 있는 포트가 없으며 카메라도 장착되지 않았다는 점은 다소 실망스럽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작업은 무선 WiFi 에 의존해서 사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AT&T의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14.99달러 기본료에 250MB 용량까지, 29.99달러에 무제한 사용할 수 있다.
추가구매해야 하는 액서서리의 경우도 부담스러운 느낌을 준다. 키보드가 달린 도크(거치대)의 경우 69달러, 키보드가 없는 도크는 29달러다. 특별 케이스가 39달러이며, VGA어댑터로 연결가능한 30핀 커넥터 역시 29달러다. 디지털 카메라용 30핀 연결키트도 29달러다.
결국 웬만한 PC사양을 구성하려면 1000달러대가 족히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전자책 기능에 대해서도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대략 1권당 12.99~14.99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수익금은 출판사와 애플이 7대 3으로 나누게 된다.
플래시 지원 및 호환성도 지적된다. 아이폰에서 지원되지 않는 경우 아이패드에서도 지원되지 않기 때문이다.
디자인이 심플하고 스크린이 편안해 책을 읽거나 게임하기에는 좋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기대감과 여운을 남기고 있다. 특히 아이폰용 게임을 2배의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은 기존 유저들에게는 보너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애플의 야심작 아이패드가 기존 사용자들의 정보화 시스템에 대한 개념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 남는다. 대세로 굳혀지지 않는다면 기존 PC나 정보단말기 개념을 활용하는데 익숙한 사람들을 옮겨오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증권가도 이날 엄지손가락을 확실히 들어주지는 않았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2.04달러, 0.99% 상승한 207.98달러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