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의 기준금리 동결 방침과 애플의 신제품 출시가 투자분위기를 호전시켰다.
다우지수는 0.41%, 41.87 포인트 오른 10236.16으로 마감됐다. 또 S&P500은 0.49%, 5.33 상승한 1097.50, 나스닥지수는 0.80%, 17.68 포인트 오른 2221.41로 장을 마쳤다.
시장 분석가들은 FRB가 이날 이틀간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정책회의를 마친 뒤 금리동결 방침을 밝힌 것은 놀라운 게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FRB의 발표문이 이전보다 다소 낙관적 기조를 띠고 있다는 사실이 최근 2주간 예상치 못한 정치적 악재에 시달려온 증시의 투자심리를 회복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투자은행 웨드부시 모간의 선임 중개인 마이클 제임스는 "FRB의 성명에 드러내놓고 부정적인 내용이 없다는 점에서 시장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우리는 워싱턴으로부터건, 또는 중국으로부터건 너무 많은 부정적 뉴스에 타격을 받았다"면서 "FRB성명에 공개적으로 나쁜 내용이 없다는 데서 시장은 위안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신제품 테블릿 PC, 아이패드를 선보인 애플은 신제품 시사회 직후 주가가 3% 넘게 떨어지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애플주가는 0.9% 오른 207.88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도 여러 미국 기업들이 4/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생명공학기업 길리드 사이언스는 이날 월가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4/4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 10% 정도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전망, 주가가 7.1% 상승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규모가 큰 항공기 제작사 보잉 역시 예상보다 양호한 4/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2010년에도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가 7.3% 올랐다.
반면, 중장비 생산업체 캐터필러와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는 향후 실적 전망과 관련, 신중한 입장을 취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캐터필러는 4.3%,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는 1.3% 각각 내렸다.
한편 FRB는 이날 이틀간의 FOMC를 마치고 마친 뒤 예상대로 0%~0.25% 수준인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으로 잘 억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오랜기간(extended period)' 이같은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시장내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실시했던 기간입찰대출(term auction facilyty)은 당초 예정대로 3월8일 만료하며, 모기지담보대출채권인 MBS와 기관채의 매입 프로그램도 1분기 말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뉴욕시간 오후 9시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