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선정방식 개선, 지주회사 연계영업 강화 필요"
[뉴스핌=신상건 기자] 국내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중국 베트남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국내 금융사들의 진출이 쏠려 해외진출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지난 2007년 이후 신설된 점포수는 127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 중 중국(33개), 베트남(22개) 등 신흥시장국에 92개(72.4%)가 과반수를 넘어섰으며 홍콩(9개), 싱가폴(8개) 등 선진시장국에는 35개(27.6%)가 설립됐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중 신규 해외진출 계획 중 중국·베트남이 전체의 51%를 차지했으며 올해도 상당수의 금융사가 중국, 베트남 진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국가별로 중국 56개(17.8%), 미국 51개(16.2%), 베트남 36개(11.5%), 홍콩 32개(10.2%) 등 33개국에 진출했다.
은행이 2009년말 현재 130개(41.4%)로 다수를 차지했지만 최근 들어 금융투자업이 96개(30.6%)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사무소 형태의 진출(135개, 43.0%)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현지법인의 설립(114개, 36.3%)이 확대된 반면 지점에 의한 진출(65개, 20.7%)은 점차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사들은 진출 전략 면에서 현지화미흡, 특정국가로 쏠림현상, 업종선택의 단순성, 지역연구 부족 등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신흥국가들이 자국 금융업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있어 해당국 정부와 외교가 중요한데 국내 금융당국의 외교단계가 초보인 것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대상국 및 업종에 대한 선정방식을 시급히 개선해야 하며 지주사의 경우 연계영업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ING그룹은 해외시장에서 은행업을 강화했고 Macquarie은행은 우리나라에 4개업종으로 진출하는 등 다각화를 이룬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