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MB와 재계총수 회동이 일자리창출과 투자확대를 요청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자리는 각국의 주요정상과 정재계지도층을 상대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26일 재계와 정부측에 따르면 인도를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이 오는 27일부터 5일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 40회 세계경제포럼(WEF·일명 다보스 포럼)'에 모인다.
특히 이 대통령의 특별연설이 있는 오는 28일 저녁에는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를 열어 주요국 정상과 국빈을 초청, 한국 알리기에 적극 나서게 된다. '한국의 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 행사다.
이 자리에 재계에서는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류진 풍산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그룹 부회장등 국내 주요 재계총수가 참석하게 된다. 또 삼성에서는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도 '한국의 밤' 행사에 간다.
다만 LG그룹은 구본무 회장이 참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정준양 포스코 회장도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다포스 포럼에 이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고 G20서울정상회의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공개되지 않은 주요그룹 총수들의 깜짝 방문도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이번에는 MB가 직접 다포스에 참석해 특별연설까지 예정된 만큼 주요그룹의 총수들도 특별한 일정이 잡힌 경우를 제외하곤 가급적 참석하는 방향에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에서도 인도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 외에 사공일 G20 기획조정위원회 위원장과 최경환 지경부 장관 곽승준 미래기획 위원장등이 참석해 각국의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국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번 한국의 밤 행사에서는 전세계의 화두인 지구온난화와 관련된 '녹색 인사(Green Greetings)'를 주제로 행사를 구성, 한국이 친환경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한국이 경제위기를 잘 극복해 세계 리더 국가로 부상하고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 뒤 G20 서울정상회의 개최 직전에 열리는 G20 경제인회의에 세계적인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스위스 동부 그라우뷘덴 칸톤의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의 주제는 '더 나은 세계: 다시 생각하고, 다시 디자인하고, 다시 건설하자(Improve the State of the World: Rethink, Redesign, Rebuild)'로 정해졌다.
오는 27일 개막식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개막연설에 나서게 되며 다음날인 28일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2010년 G20 정상회의 의장 자격으로 특별 연설이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