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의 PI 사업을 진두지휘하던 핵심 인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탈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에서 트레이딩팀을 총괄했던 김종대 전무가 지난 14일 메리츠증권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 임원으로 이동했다.
김 전무는 IBK투자증권 설립 초창기 멤버로 IBK가 신설 증권사 가운데 높은 수익을 거두며 안정화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던 인물로 알려져있다.
앞서 이미 반년 전에도 IBK투자증권 사내 PI 사업부장을 지냈던 김국용씨도 대우증권으로 떠나갔다.
당시 임기영 IBK투자증권 사장과 함께 PI 사업을 총괄했던 김국용씨는 임 사장이 대우증권으로 이동하자 따라서 고유자산운용부문 총괄 전무로 이동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09년 4~9월) 기준으로 7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신설 증권사 중에서 1위의 실적이다.
이 같은 1위의 배경은 법인영업도 브로커리지도 아닌 PI 사업에 힘입은 바가 크다는 게 증권업계 고유자산 운용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김종대 전무의 이직은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다.
PI 부문 전문가들의 잇단 이직으로 인해 IBK투자증권의 향후 영업 실적이 악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까지 번지고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국내 금융사에서 쌓은 오랜 경험을 토대로 증권업계에서 나름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IBK투자증권 측이 성과 보상에 소홀하지 않았냐고 말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이 같은 얘기에 "오로지 실력으로 인정받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PI를 포함한 IB 업무 종사자들의 능력이 뒷받침된다면 언제어디서나 오퍼가 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바라보는 인력 빼가기 내지 성과 보상 측면에서의 마찰 등과 같은 일은 없었다"며 최근의 인력 이동을 두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현재 IBK투자증권내 PI 사업부 총괄 담당자는 공석인 상황이다. 회사측은 "내부승진이나 외부 인력 영입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