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 재무부의 30년 만기 채권 입찰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나타난 숏 커버링과 그리스의 국가 채무를 둘러싼 우려 재현, 그리고 미국의 인플레이션압력이 예상보다 약하다는 소식이 복합작용을 일으키며 채권가격을 끌어 올렸다.
미국과 유럽 등의 증시 약세도 미 국채 가격에 호재로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30분 현재 기준물인 10년물은 17/32포인트 오르며 수익률은 0.066%P 하락한 3.6763%를 가리키고 있다.
장기물인 30년물은 26/32 포인트 상승하면서 수익률은 0.052%P 떨어진 4.5814%를 나타내고 있다. 30년물은 이날 오전 1포인트 넘게 상승하기도 했었다.
2년물은 03/32포인트 오르면서 수익률은 0.053%P 내린 0.8702%에 머물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 직전월의 0.4% 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2%를 밑도는 수준이다.
분석가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만큼 FRB가 당분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채권의 투자가치를 잠식한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이 잠잠하다는 것은 채권가격에는 호재로 작용한다.
파이오니어 인베스트먼트 USA(보스턴 소재) 포트폴리오 매니저 리차드 슐랭거는 "인플레이션이 계속 억제된다면 사람들이 채권 이외 갈데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이번주 13bp 하락, 주간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약 16bp 하락한 이후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채 가격은 내주에도 증시가 크게 상승하거나 아주 양호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는한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