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신흥시장과 채권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반면 머니마켓과 상품시장은 투자 매력도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주식형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되살아난 점이 주목된다.
15일 펀드조사기관인 이머징 포트폴리오 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주간에 채권형펀드에는 전체 50억 7000만달러가 유입된 반면 주식형펀드에는 19억3000만달러가 투자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상장지수펀드(ETF)는 1조 달러의 이상을 끌어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 채권과 신흥국이 대세.. 일본 부활
미국 채권형 펀드는 54주 연속 자금유입이 이어졌으며 글로벌 채권형 펀드에는 총 15억 7000달러가 흘러 들어가며 40주 연속 유입세를 나타냈다.
고수익 채권형 펀드 역시 위험도가 다른 투자처에 비해 낮다는 인식에 7억 73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신흥국 채권형 펀드는 4억 80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10주 연속 자금 유입을 유지했다.
신흥국은 채권에 이어 주식시장도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주식형 펀드는 25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이번 조사에서 일본 주식형 펀드에 대한 3주래 최고 수준인 577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일본 수출업체들이 엔고를 딛고 채산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일본의 투자매력을 되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지역 펀드에는 지난 12월 초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인 4억 8100만 달러의 투자금이 유입됐다. 다만 중국의 경우 정부의 긴축강화 움직임에 따라 2억 870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지난해 2월 이후 최장 유출 기간인 3주 연속 유출세를 기록했다.
러시아 주식형 펀드는 12주래 가장 최고치인 2억 4400억 달러의 자금을 끌어 모았다. 상품시장 호황과 이 지역의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유럽형 주식형 펀드 역시 유럽중앙은행의 금리동결 기대감과 그리스를 포함한 지역국가들의 산업생산이 호전 소식에 1억 9000만 달러가 투자됐다.
◆ 상품과 MMF 환매 줄이어
지난주 미국의 주식형 펀드에서 13억 달러가 유출되면서 투자자들이 이곳 주식시장에 계속 이탈하고 있는 모습이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도 183억 달러나 유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상품관련펀드 역시 2주 연속 자금 유출이 발생했는데 이는 작년 2/4분기 이후 처음이다. 다만 첨단기술과 소비재 관련 펀드만 유일하게 자금 유입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첨단기술 관련 펀드는 총 7800만 달러를 끌어 모으며 지난 20주 연속 자금 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