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사장은 "기본적으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한다면 톱2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안 사장과의 일문일답 내용.
- 지난해 실적을 평가한다면.
▲ 전 세계 시장이 5% 이상 마이너스 성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억1700만대 가량의 휴대전화를 판매했는데 올해는 20% 이상 증가한 1억4000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오는 2012년에는 우리 전체 시장 점유율과 비슷한 수준을 달성하겠다.
-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 진입이 늦었다는 평가가 있는데.
▲ 동의하지 않는다. 초기에 한 두 제품이 도입됐다고 해서 전체 산업을 뒤흔들 정도의 절대적 요소는 아니다.
- 독자적인 모바일 운영체제(OS)나 플랫폼을 기획하고 있는지.
▲ OS는 만들 생각이 없다. 플랫폼은 100% 오픈 플랫폼과 내부적인 플랫폼 두가지 형태다. 오픈 플랫폼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과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집중할 것이다. 다만 소비자가 일관되게 휴대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것이다. 다시말해 독자적인 OS는 새로 만들지 않을 것이지만 LG전자만의 플랫폼은 만들 것이다.
- 올해 몇 개의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인가.
▲ 올해는 국내에서만 총 10여개 모델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이들은 이달 말부터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까지 포함하면 20개+알파가 될 것이다.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폰을 만들겠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혀주는 것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 구도는 소비자를 포함해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 등 어느 누구에게도 이익이 돌아가지 않고 있다. 이런 구도를 깨나가는 데 앞장서겠다. 소비자가 진정한 혜택을 받고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플레이어들이 기여한 정도에 따라 이익을 나눠가질 수 있는 건전한 구도를 갖을 수 있도록 하겠다.
- 콘텐츠 제휴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체는.
▲ 스마트폰이나 일반 휴대전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이 몇 개 있다. 이메일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비디오 등 각각의 가장 경쟁력있는 솔루션을 내놓을 것이다. LG휴대폰에서는 각 기능들 하나하나가 최고가 되고 그 기능들이 서로 연동해 돌아가는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 올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 집중한다고 했는데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제휴는 어떻게 되나.
▲ MS와의 전략적 관계는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윈도 모바일이 PC와의 연동 때문에 모바일 환경에서는 경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우리는 물론 MS도 알고 있다. 여러 가지 새로운 접근을 하고 있고 MS와는 긴밀하게 노력을 같이 하고 있다. 올해 안드로이드폰이 많지만 그게 MS와의 전략적 제휴를 약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 향후 휴대전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비중을 늘려갈 것인가.
▲ OEM 비중은 계속 늘려나갈 것이다. 당연히 생산뿐 아니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모든 면에서 소비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가져갈 것이다.
- 스마트폰과 피처폰 영역이 겹치는데 피처폰 사업은 향후 어떻게.
▲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의 20% 정도다. 나머지 80%의 일반 휴대전화 시장을 놓칠 순 없다. 피처폰 가격대가 낮아지면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용이 낮고 품질이 높이며 아웃소싱을 늘려나갈 것이다.
- 2012년 톱2로 가기 위한 전략은.
▲ 경쟁구도가 굉장히 변했기 때문에 몇%로 하겠다는 것은 특히 올해 장담하기 쉽지가 않다. 하지만 최대한 달성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지난해 전 세계 시장이 12억대, 올해는 성장한 13억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서 LG전자가 1억4000만대를 하겠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을 하면 톱2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성장 가능하다.
-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별화 전략은.
▲ 소비자는 그안에 리눅스가 들어갔든 안드로이드가 들어갔든 리모가 들어갔든 상관하지 않는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얼마나 쉽게, 값싸게 할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는 콘텐츠만 있으면 된다. OS자체가 문제되지 않는다. 소비자가 많이 사용하는 기기가 가장 좋은 제품이다. 그동안 1위를 해왔던 업체가 독자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문제는 컨버전이었다. 휴대폰를 통해 차별되게 연동될 수 있는 환경 그것을 기획능력들이 우리의 자산이 될 것이다.
- 롱텀에볼루션(LTE) 단말 시장이 열리고 있는데.
▲ LTE는 생각보다 훨씬 빨리 세계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면서 통신사업자들이 네트워크 과부하로 어려워하고 있다.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LTE로 넘어가는 움직임이 있는데 LG는 준비가 잘 돼 있다. 올해는 데이터카드를 중심으로, 내년에는 다른 네트워크와 연동되는 스마트폰 영역에서 새로운 디바이스를 내놓을 것이다.
- LG이노텍 지분 정리는.
▲ 변동사항 없다.
- 인텔과의 협력은.
▲ 무어스 타운 기반 스마트폰을 내놨는데, 인텔과는 PC에서 지속적인 관계 강화가 있을 것이다.
- 스마트북과 태블릿 PC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은.
▲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하드웨어를 내놓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콘텐츠가 중요하다. 태블릿 E-Book이 곧 출시 될 예정이다.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휴대전화 출시 계획은.
▲ AMOLED는 가격이나 소비자 이익 면에서 점점 쓸 시점이 돼가는 것 같다. 아직 이르지만 쓸 계획은 있다. 다만 앞으로 계속 쓸지는 산업 전체가 답변해야 할 것이다.
- 소비자 입장에서 아이폰의 장점은.
▲ 아이폰은 사용자에 대한 깊은 이해가 모든 기능에 들어가 있다. 반드시 배워야할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