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세종시 발전방안이 발표되면서 덩달아 이동통신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세종시가 유비쿼터스 에코시티(U-Eco 시티)로 지정되면서 U-시티 구축사업 수주전이 예상되는 탓이다.
U-시티란 첨단 정보통신망을 도시의 기본 인프라로 채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비쿼터스 서비스가 제공되는 도시를 말한다. 첨단 정보통신망을 통해 콘텐츠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다.
세종시 입주기업도 아닌 이통3사가 세종시에 각별한 관심을 두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가적으로 상징성을 갖는 세종시의 U-시티사업은 이통 3사가 누누이 강조해오던 새로운 시장진출과도 맞물리기 때문이다.
단적으로 세종시에 입주되는 학교는 U-스쿨 체제로 인터넷 기반의 태블릿PC, 울트라모바일PC 등 U러닝 교육시설을 갖추게 되고 그밖에 자전거 길과 근린공원, 생태탐방로 등에는 유비쿼터스 시설을 갖춘 ‘유(U)-파크’와 ‘유-바이시클 루트’ 등도 도입된다. 그 외에도 과학, 연구 국제교류시설을 비롯해 첨단산업단지 등의 최첨단 시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규모가 규모인 만큼 이통사의 단독 사업은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다. 건설사를 비롯해 IT업체 등 다양한 기업과 컨소시엄을 맺어야 하지만 세종시 U-시티 사업은 유래 없는 대규모 첨단 통신시설이 투입되리라는 것이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현재 이통업계에서 U-시티 사업에 가장 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는 것은 KT다. KT는 지난해 말 수원 호매실 U-시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고 이 외에도 인천 송도, 안산시, 부산시, 동탄, 용인 등의 다양한 국내 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통신사 중에서는 가장 먼저 U-시티 사업에 뛰어드는 등 다양한 사업기반이 갖춰져 있다는 것이 KT의 강점이다.
SK텔레콤도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을 발표하면서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U-시티 사업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미 지난 2006년 ‘행정중심복합도시 u-시티 구축을 위한 실행방안 및 기본설계’를 맡아 세종시 U-시티 사업의 밑그림을 렸다는 점도 강점이다. 이미 SK텔레콤은 국내에서도 성남 판교 및 송도 U-시티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다양한 U-시티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월 1일 출범한 통합 LG텔레콤도 아직 기반은 약하다는 평가지만 U-시티 사업 진출에 대한 강한의지를 다지고 있다.
이상철 LG텔레콤 부회장은 지난 6일 취임사를 통해 “공공부문에서도 국민복리에 기여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U-시티 등의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겠다”고 자신한 바 있다.
세종시 U-시티 사업은 수정안에 맞춰 빠르면 내달 중 구축사업 입찰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에 대한 예산은 아직 미확정 됐지만 역대 최대 규모의 사업이 되리라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세종시 U-시티 사업 입찰을 두고 이통사의 새 먹거리 찾기가 어떤 결과를 빚어낼지 시선이 집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