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14개월 만에 첫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수입이 7년래 최대 폭 늘면서 전체 결과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10일 중국 해관총서는 12월 무역수지가 184억 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가 조사한 경제전문가들의 무역흑자 전망치 196억 달러를 하회하는 것이다.
지난 한해 동안 무역흑자는 총 196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해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흑자 규모가 감소했다. 또 이는 지난 2008의 사상 최대 흑자인 2955억 달러에 훨씬 미달하는 수준이다.
지난 해 12월 중국의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7.7% 늘면서 13개월간 이어져온 전년대비 감소세의 고리를 끊었다. 다만 수입도 55.9%나 확대되며 수출 증가 효과를 희석시켰다. 수입은 2003년 이후 최대 폭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을 계기로 당국자들이 위앤화 절상 문제를 고려하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루팅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가 위앤화의 절상 압력을 더하고 있다"며 "대외수요의 회복에 힘입어 수출이 호조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위앤화를 달러화 대비 사실상 고정시키면서 수출증대 효과를 누려왔고 이에 따라 독일을 제치고 세계 1위 수출 강국으로 등극했다.
황궈화 해관총서 통계분석처장은 "수출의 반등은 업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며 "수출이 최근의 약화 추세에서 벗어나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