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크로스거래도 환율하락에 일조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함께 결제수요가 몰리면서 1130원 지지력은 강화된 모습이었다.
아울러 재정부 차관의 열석발언권 행사로 관심을 모았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 예상대로 11개월째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30.50원으로 전날보다 4.9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역외환율 상승 영향으로 2.2원 상승한 1137.6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시가를 고점으로 역외 매도세가 지속되고 수출업체 네고물량도 출회하면서 오전에 1131원선까지 밀렸다.
이후 결제수요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고 국내증시도 약보합권에서 머물면서 1130원대 초반에서 공방을 벌였지만 국내증시가 장 막판 상승폭이 커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고점은 시가인 1137.60원, 저점은 종가인 1130.50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1695.26으로 전날보다 11.81포인트 상승했고, 증시에서 외국인은 4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7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지속했다.
글로벌달러가 중국의 긴축 우려, 고용지표 호조 전망 등으로 강세를 지지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부터 공급우위장이 연출되면서 하락쪽으로 무게가 실렸다. 특히 최근 급락에 따라 매도세가 주춤했던 역외세력이 재차 강도 높은 매도세를 보인 것도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우리선물의 변지영 연구원은 "역외세력의 매도,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되면서 장 초반부터 공급이 우위를 보였다"며 "또한 엔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크로스거래가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평가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딜러는 "어제 역외에서 이머징 통화에 대한 숏커버링이 다소 있었지만 금일 매도세가 다시 강화됐다"며 "여전이 시장 트렌드는 아래쪽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