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는 또 엔화에 대해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초반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엔화는 일본 히로히사 후지이 재무상 사임 소식에 압박받는 모습이었다.
유로/달러는 이날 FOMC 의사록이 발표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한때 1.4434달러까지 오른 뒤 뉴욕시간 오후 4시29분 현재 0.2% 오른 1.4414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달러/엔은 한때 92.74달러까지 오르며 1% 이상 상승했으나 의사록 발표 뒤 상승폭을 줄여 이 시간 92.32달러에 거래됐다. 유로/엔도 133.05엔에 거래되며 1%나 올랐다.
그러나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0.21% 하락한 77.457을 보였다.
달러는 지난 12월 강력한 경제 회복 기대감으로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강세를 보였었다.
시장분석가들은 그러나 이날 발표된 FOMC 의사록 내용을 볼때, 연준의 조기 긴축 가능성이 크게 약화된 듯 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의시록에서 FOMC 위원들은 MBS 매입을 중단할 경우 주택시장의 회복세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표했다. 또 일부 위원들은 실업률이 높은 수준을 계속 유지한다며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확대 혹은 연장 필요성을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UBS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아멜리아 보디우는 "의사록 내용이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을 언급해 놀랐으며, 이것이 유로화에 대한 달러 약세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보디우는 또 "의사록은 특히 경제가 아직 숲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2월 서비스지수가 50.1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확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비스부문의 고용지수는 44.0으로 여전히 위축세를 이어간 것으로 지적됐다.
포렉스닷컴의 수석 외환전략가인 브라이언 도란은 "ISM 서비스지수가 다소 예상보다 낮았지만 확장세를 보이면서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줘 초반 달러/엔 상승세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또 이날 발표된 ADP의 민간부문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는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며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미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사는 12월 미국 민간부문에서 8만 4000개의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14만 5000개 감소에 비해서는 크게 준 것이다. 다만 시장 전망치 7만 3000개 감소보다는 다소 많았다.
웰스파고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고용 상황이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하고, "금요일 발표될 12월 미 고용지표의 시장 전망치 소폭 감소 혹은 보합 예상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노동부는 오는 금요일(8일) 12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며, 로이터의 전문가 전망치는 8000개 일자리 감소다.
시장관계자들은 특히 이 고용지표가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함께 달러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며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