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결과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 시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고용시장 개선은 곧 소비지출의 회복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소비가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경제가 회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분기별 경제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문제는 여전해 고용 없는 성장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다행히 전문가들 대부분은 이번 12월 고용보고서가 개선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일부 기관들은 일자리 증가 전망까지 내놓으며 지난 2년 가까이 이어진 신규 일자리 감소세가 막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주간고용지표가 개선 조짐을 보여왔고 제조업 지표들도 나아지면서 고용시장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들은 경기부양책으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확대할 것이며 특히 제조업체들을 중심으로 고용시장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4/4분기에 경제성장이 강화됐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침체 기간 중 대규모 감원을 단행한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통해 다시 인원확충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다.
◆ 일자리 4만개 증가했을 수도 - JP모간
이 가운데 J.P.모간 체이스는 지난 달 신규 일자리 수가 4만개 가량 늘었을 것이라며 매우 낙관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다.
브라이언 비선 HIS글로벌인사이트의 이코노미스트도 12월 신규 고용이 2007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을 수도 있다먼서, 이 같은 전망이 틀린다고 해도 일자리 증가세 전환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이 38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서베이에서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점친 응답자는 9명에 달했다. 6명은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나머지는 감소 전망을 내놓았다.
물론 여전히 조심스러운 견해도 나오고 있다. 존 실비아 웰스파고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상당한 상승 모멘텀을 받고 있다면서도 건강보험료나 과세 그리고 금융규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실제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에 나서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고용의 증가세 전환은 3월이나 4월에나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문가 서베이 결과 미국의 12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1000개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며 미국의 고용시장이 12월을 기점으로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치가 맞는다면 그 수치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시작됐던 지난 2007년 12월 이후 2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다.
하지만 또한 전문가들은 다만 지난 달 실업률이 10.1%로 직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 전망치대로라면 지난 해 미국의 평균 실업률은 9.3%로 1940년래 최악의 수치로 기록된다.
또 올해 상반기까지 미국의 실업률은 10%대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통신의 조사 결과로는 12월에 신규 일자리 수가 8000개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2만개 내외 감소 전망에서 빠르게 상향 수정되고 있다.
이 조사에서도 실업률은 10.1%로 추가 상승하면서 전후 최고치에 접근할 것으로 봤다. 미국의 경우 월별 신규 일자리수가 10~20만개 이상 늘어야 실업률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다우존스 서베이 결과는 1만개의 일자리 감소를 점쳤지만 이 역시 1만 1000개가 위축된 지난 달에 비해서는 나아진 수준이다.
하지만 일자리 감소세가 중단된다고 해도 실업률은 당분간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여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중간선거를 앞둔 오바마 정부에게 실업률은 계속해서 골치덩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연말 고용시장 개선에 주력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는 오바마 정부는 수 백만 개의 임시 일자리 마련에 나서고 있다.
◆ 주식, 채권, 외환시장 모두 보고서 결과에 주목
현재 미국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그리고 외환시장 모두 12월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고용보고서 결과가 기대에 부합하거나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에 더욱 힘이 실리면서 미국 증시의 랠리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연간 23% 이상 급등한 S&P500지수는 현재 1140선에서 저항을 받고 있다.
하지만 12월 결과가 양호하더라도 11월 수치가 큰 폭 하향 조정될 경우 증시 상승세가 주춤할 우려도 있다.
또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할 경우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 랠리가 지속성을 더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보고서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달하는 경우라면 금리인상 기대가 사라지면서 급격한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달러/엔은 92엔과 93.5엔 선 관건이며, 유로/달러는 1.4230달러와 1.45달러 선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재무증권 시장 투자자들은 고용시장 개선이 지속될 경우 금리인상 관측에 힘을 실으면서 10년 금리를 4% 위로 밀어올릴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