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에 정부가 오는 2014년까지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현재(6739억원)의4배 수준인 2조 5000억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밝힌 것이 도화선이 됐다.
이에 주식시장에선 엔빅스, 필링크, 클루넷이 관련주로 부각되며 3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치솟고 있으며 인스프리트, 나리지*온 등도 덩달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과 개별 코스닥 기업을 직접 연관 짓기엔 아직 시장은 걸음마를 시작한 단계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 상용화 시기 3~5년
클라우드(cloud) 컴퓨팅이란 모든 프로그램과 데이터를 각자의 컴퓨터가 아니라 여러 개의 대형 서버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빌려 쓰고 사 용료를 내는 시스템이다. 구름처럼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돼 있다는 의미.
본래 IT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됐던 혁신적인 IT서비스로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비용절감 차원에서 재조명받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국내서는 시장 형성도 안됐거니와 개념조차 생소한 상황이다. 다만 지식경제부와 방통위 등을 중심으로 정부가 올해부터 관련 예산을 점차 확대키로 해 향후 결과가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KT나 SKT등 통신관련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현재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IT관련 중소기업들 일부도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해 초에는 국내 협회가 생기기도 했다. 1월 현재 회원사는 20여 곳 정도로 올해 점차 회원사를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 클라우드서비스협회 관계자는 "작년이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 고조 기였다고 보면 된다"며 "올해는 정부가 관심을 가진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과의 기술 격차는 4년 정도 된다"며 "상용화까지는 3년~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묻지마식 투자 주의"
최근 시장에서 이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주들의 급등은 지나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아직 시장도 형성되지 않는 상황에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 수혜주라고 보기엔 따져야 할 것이 많기 때문에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관련 예산을 확대하기로 했다지만 시장이 확대 될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며 "따라서 현 상황에서 수혜 여부를 판단하는 것 역시 이르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다른 관계자 역시 "과거 CDN관련 사업을 시도했다가 자진 상장폐지된 회사도 있다"며 "실적 등을 꼼꼼히 살피고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