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제조업지표로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고 달러 약세에 따른 상품가 강세, 그리고 연방준비제도 관계자의 거듭된 저금리 유지 발언이 투자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다우지수는 1.50%, 155.91 포인트 상승한 10583.96, S&P 500지수는 1.60%, 17.88 포인트 오른 1132.98, 나스닥지수는 1.73%, 39.27 포인트 뛰어오른 2308.42로 마감됐다.
종가기준 다우와 S&P는 15개월 최고치, 나스닥은 16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문회사 '주리카, 밀스, 앤 카아퍼'의 칼 밀스 대표는 "ISM 지표는 아주, 아주 양호하다"면서 "우리는 이 지표가 지속적인 강세를 가리키는 것이며 단기적으로 시장에는 비교적 좋은 조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밀러 타박 앤 캄퍼니의 주식 전략가 피터 부크바는 "우리는 제조업이 경기회복의 주된 촉매제임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가 궁금한 것은 수요가 언제 끝날 것이며 제조업의 회복 지속능력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증시에선 에너지와 원자재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의 주가는 3.29%,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업체 아파치 코퍼레이션은 2.62% 상승했다.
도이치방크가 미국 정유사들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해당 업계 주가도 크게 올랐다. 발레로는 6.81%, 수노코는 6.02% 뛰었으며 PHLX 오일 서비스 지수는 3.87% 상승했다.
나스닥에선 인텔의 움직임이 관심거리였다. 로버트 W 베어드가 반도체 메이커 인텔의 투자등급을 비중확대(outperform)로 상향 조정하면서 이 회사 주가는 2.35% 올랐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또한 1.71% 상승했다. 베어드는 기업체의 PC 수요 회복으로 인텔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거래량은 약 10억1000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9억5000만주로 연말에 비해 많이 늘어났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12월 제조업지수(PMI)가 55.9를 기록,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는 54.3이었다.
이 같은 미국의 ISM은 중국과 인도의 양호한 PMI에 뒤이어 발표돼 더욱 힘을 받았다. 중국의 PMI는 20개월래 최고치, 인도는 7개월 최고를 각각 기록했다. 또 JP모간의 글로벌 제조업 PMI지수는 12월 55.0으로 44개월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들 지표는 특히 상품 관련 주식의 지수를 끌어 올렸다.
캔토 핏제럴드의 미 시장 전략가 마르크 파도는 "지금 상황에서 관심의 초점은 (기업) 수익이다"라며 "이번처럼 예상보다 좋은 그림을 보여주는 숫자들은 향후 2~3주간 긍정적 수익 시즌이 될 것임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뉴욕증시에 앞서 폐장된 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종가 기준 15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엘리자베스 듀크 이사는 FRB가 올해도 완만한 경제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지만 고용 확대를 위해 제로% 수준의 저금리를 더 오랜기간(extended period)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듀크 이사는 이날 한 경제전망 포럼에 참석,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경제 환경이 저금리를 오랜기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