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최근 달러 강세에 이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달러 약세에 일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유로/달러는 뉴욕시간 오후 4시12분 현재 1.4408달러에 호가되며 전거래일 종가대비 0.6%나 상승했다. 한때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며 달러가 일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여전히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엔은 92.58엔을 기록하며 0.5% 하락했다.
또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이 시간 0.44% 하락한 77.515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미국의 저금리로 투자자들이 달러 캐리 트레이딩을 통해 고수익 통화에 대한 투자를 늘렸지만 연말이 다가오며 미국의 경제회복 기대감이 확산돼 예상보다 빠른 금리 인상 전망을 낳게하며 이같은 추세가 주춤해졌다.
또 이날 중국의 제조업부문이 12월 예상보다 빠른 확장세를 보인데다 미국의 제조업지수 역시 거의 4년래 최고치를 기록, 경제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BNY 멜론의 선임 외환전략가인 마이클 울포크는 "새해 벽두부터 위험자산 선호 추세가 다시 돌아왔다"고 지적하고 "올 상반기중 연준이 제로%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 캐리 트레이딩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장분석가들도 연말 일시 중단됐던 달러와 위험자산 거래간 역관계성이 연준의 금리 유지 전망이 강화되며 다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일부 시장분석가들은 달러가 최근 경제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에 랠리를 보였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보다 확실한 경제회복 사인이 필요한 상황이며, 이번주 발표될 주요 지표들이 향후 수개월간 달러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유로지역의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강력한데다 상품가도 강세를 보이면서 호주달러와 캐나다달러 같은 상품통화가 큰 폭으로 올랐다.
호주달러는 이 시간 0.9134달러에 호가되며 달러에 대해 1.6% 급등했고, 캐나다달러는 1.0413달러에 거래되며 1%나 올랐다.
한편 미국의 12월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보다 강력했지만 달러 약세 기조를 바꾸기는 역부족이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12월 제조업지수(PMI)가 55.9를 기록, 5개월째 확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특히 12월 지표 55.9는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며, 전월의 53.6에서도 크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의 전문가 예상치는 54.3이었다.
이날 발표된 유로지역 제조업분야의 활동지수도 21개월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확장된 것으로 나타나며 유로화를 지지했다.
마르키트는 12월 유로지역 PMI 제조업지수가 51.6으로 직전월의 51.2에서 개선되며 2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