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Reuters)은 4일자 주간 시장 초점('Weekahead') 기사를 통해 "이번주에는 경제 활동이 왕성하게 살아나고 있는 한국의 중앙은행이 2010년 첫 정책 회의를 개최하며, 여기서 어떤 기조를 보일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물론 이번에도 익숙한 시나리오가 예상되고 있다. 중앙은행 관계자들은 앞으로 물가 압력이 강해져 너무 낮은 정책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란 태도를 보이겠지만, 정치권의 지도자들은 재정 및 통화정책 상의 부양 기조를 억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한 태도를 고수할 것이란 얘기다.
한편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를 반영함에 따라 12월 한달 동안 위험 자산시장이 선전했다. 이 가운데 이번주에 나오는 호주, 한국, 대만 등 주요국 거시지표는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예상했다.
◆ 한은, 조기 금리인상 단행할 수 있나?
로이터통신은 먼저 한은이 이번 정책회의에서는 금리를 사상 최저치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한은이 언제 정책금리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인지에 대해 언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성태 한은 총재의 임기가 만료되는 3월부터 금리인상을 개시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컨센서스"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 역시 이미 경기 전망에 비추어 볼 때 금리가 너무 낮다면서 적절한 속도로 금리를 올려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가 2009년 4월 이래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무역 증가세는 2008년 7월 이후 최대 속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대통령은 너무 빨리 부양책을 회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하면서 상반기말 정도로 출구전략 구사 시점을 늦추자는 입장을 보였다.
이 가운데 로이터통신은 "과연 이성태 총재가 임기 말에 와서야 외압에 대항하면서 생각보다 빠른 2월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임을 시사할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日 TSE, 초고속 '애로우헤드' 시스템 출범
이번 주부터 '세계의 가장 느린 증권거래소'라고 놀림받던 도쿄증권거래소가 1억 4500만 달러를 투자한 차세대 매매체결시스템인 '애로우헤드(Arrowhead)'를 선보인다.
리 존에는 매매 주문 처리에 2~3초나 걸렸지만 이번 차세대 시스템은 미국이나 영국 등의 금융 허브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이 주문 처리가 0.005초 만에 이루어진다. 이로써 도쿄증권거래소는 전자 거래 투자자들에게 속도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제일의 플랫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계 기관들이 주가 영향을 작게 주기 위해 소액으로 대량으로 주문하는 '알고리즘 거래'를 늘릴 것으로 보고 있다.
◆ 파키스탄, 대규모 폭탄 테러로 '흔들'
한편 파키스탄에서는 연초 배구 경기 도중 초유의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난 가운데 사상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어 주목된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탈레반 조직은 이제 다수의 시민을 대상으로 무차별 테러를 벌이는 등 존재감을 부각시키려하고 있다..
지난 주 수도 카루치에서는 연일 반테러 시위가 계속 되었다. 이는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파키스탄을 거점으로 활동을 재개 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파키스탄의 안보 문제를 세계에 알리기 위함이다.
파키스탄은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고, 국방 및 내무 장관 등 두 명의 주요 각료들도 부패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는 등 어려움에 직면한 상태. 단기적으로 큰 정채적 위기가 예상되지는 않지만, 투자자들이나 동맹국들에게 상황은 좋지 않은 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