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2010년도 항공운임 정책을 ‘항공료! 이제 서두르면 내려간다’로 설명하고, 취항 5년차를 맞는 우리나라 LCC 선두주자 위상에 걸맞은 파격적인 내용의 운임정책을 시행한다.
‘얼리버드’ 운임제도는 항공권을 조기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라이언에어나 이지젯과 같은 유럽을 대표하는 LCC들의 핵심 운임정책이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2010년 1월4일(탑승일 기준)부터 국내선 편도요금을 최저 1만원부터 시작하는 등 ‘얼리버드(Early Bird)’ 운임제도를 대폭 강화한다.
예를 들면 지난 4년간 제주항공의 탑승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비선호 시간대 김포발 제주행 항공권을 1만원(유류할증료 및 공항이용료 제외)부터 판매하는 방식이다.
1만원은 김포~제주 노선의 주중 공시운임 5만8800원보다 무려 83% 할인된 금액으로, 현재 국내선 최저요금인 1만9900원의 절반 수준이다.
국내선 ‘얼리버드’ 운임제의 할인율은 3개월마다 고지한다. 이번 운임은 2010년 3월25일까지 유효하며, 이후 할인율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별도 고지할 예정이다.
국제선 또한 같은 방식의 요금제가 적용된다. 다만 3개월 단위로 할인율과 운임이 고지되는 국내선과 달리 국제선은 6개월 전 운임까지 확인할 수 있게 해 해외여행객들의 일정 수립에 편의성을 높였다.
이에 따라 김포 또는 인천발 일본 오사카행 노선의 왕복운임은 12만원, 인천~키타큐슈 노선은 10만원을 최저운임으로 정했다. 그리고 얼리버드 운임제도의 특성에 따라 예약률이 높아지고,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운임이 올라가도록 설계됐다.
국내선과 국제선 모두 특가 판매되는 항공권은 전체 좌석의 10~20% 수준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 우리나라 항공시장은 LCC 시장점유율이 30%를 넘어섰다"며 "내년에 출범 5년째를 맞는 우리나라 LCC 시장은 도입기를 거쳐 성장기로 진입하는 만큼 소비자가 원하는 저비용항공의 모델을 정착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유럽에서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진정한 개념의 ‘얼리버드’ 운임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