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화 강세의 이면에는 출구전략에 대한 기대가 내재돼 있지만, 최근 부각되고 있는 글로벌 리스크가 다소 완화된다면 달러강세는 조정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저금리를 바탕으로 한 유동성장세가 아직 종료됐다고 단언하기 힘들다는 얘기"라고 단언했다.
그는 "주요국의 금리인상 순서는 '미국→유로→일본'"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요국 누구도 금리인상에 나서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
먼저 미국의 경우 향후 경기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겠으나 내년 하반기에나 금리인상 시점을 저울질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상업용 부동산과 관련된 리스크와 고용부담이 잔존하기 때문이다.
또 실업률이 고점을 형성해도 소득이 개선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1980년대 초반 더블딥을 경험한 후 연준의 통화정책이 다분히 경기부양적이라는 점도 연방금리의 조기인상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또 "유로지역의 금리인상은 미국보다 더 만만치 않다"고 진단했다.
ECB가 1999년 12월에 외형적으로 표방해온 물가안정목표(2%)보다 인플레 압력이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정책금리를 인상한 경험이 있으나 매크로 여건이 당시와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여기에 그리스와 스페인 등의 경기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로지역의 특정국가에 경기부담이 가중될 때, 상호공조를 명시한 마스트리트 조약을 감안해도 ECB의 조기 금리인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결국 기저효과 등으로 유로지역내 물가상승세가 나타나면서 ECB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가 점증하겠으나, 실제 금리인상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김 이코노미스트의 견해다.
더욱이 디플레를 선언한 일본의 경우 내년에도 CPI가 플러스로 반전되기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금리인상가능성은 더욱 쉽지 않아본인다.
따라서 성급한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게 김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다만, 그는 "내년 중 주요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되는 핵심이유는 경기개선속도가 빠르지 않고 글로벌 리스크가 잔존하기 때문이라는 점"이라며 "이를 감안할 때, 지속적인 유동성장세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시점에 따라 눈높이를 달리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