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송협 기자] 주택 매매거래 지표가 지난해 12월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반등하면서 올 9월까지 회복세를 유지해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여파로 상당부분 가라앉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택 매수심리는 지난 9월 53.8%의 매수 우위로 고점을 기록한 후 11월 28.7%로 하락했으며 매매거래 활성화 역시 3.7%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들어 거래가 잦아든 점도 있지만 DTI규제가 급격하게 달아오르던 주택시장을 효과적으로 억누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투자수요를 제외한 실제 주거수요만을 반영한 전세 지표를 살펴보면 전세의 공급원활 비율은 수도권 기준 9월 20.2%로 최저치를 나타낸 후 반등하면서 11월 45.0%까지 상승했다.
특히, 9월 규제 이후 매매가격은 보합 안정화됐지만 전세가격 상승세는 여전해 거주 공간에 대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세시장에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현상이 잇따르면서 경기회복 시그널과 함께 정책요인에 의해 신규 분양시장으로 대거 이동했다. 신규 분양시장이 활성화되자 건설업계는 9월부터 분양 물량을 대폭 늘리기 시작했고, 매달 3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현재 신규분양 시장의 청약 경쟁률을 살펴보면, 수도권 시장에서만 올 들어 평균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지방 시장은 평균 0.33대1에 머물러 뚜렷한 양극화 현상을 나타냈고, 수도권 시장 역시 청라지구를 비롯한 청약열풍이 높은 인천지역을 제외하고는 평균 1대1정도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편차를 보이고 있다.
LIG투자증권 박영도 애널리스트는 “수도권 신규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 양극화 현상은 서울 지역은 양도세 한시 면제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점과 인천을 제외한 수도권은 입지에 따라 수요가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