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두바이 금융시장의 주가지수는 6.1% 급락한 1638.05로 마감했다. 이로써 두바이 증시는 올들어 상승 분을 모두 반납했다.
두바이 금융시장지수는 지난 11월 30일 이래 모두 22%나 급락했으며, 이로써 시가총액은 84억 달러(원화 9.7조원 상당)나 증발했다.
이날은 두바이의 재무장관이 나서 두바이월드의 채무 조정을 위해서는 6개월로는 부족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더욱 악화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게다가 두바이 재무장관은 이미 90억 디르함(미화 24억 500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나킬에 지원했다고 발언해 시장의 혼란을 부추겼다.
두바이월드 관계자는 이 자금이 자신들에게 지원된 것이며, 이미 이전에 정부의 지원기금을 통해 들어온 것으로 새로운 자금 지원은 없었다고 해명했으며, 두바이 재무부 측도 이를 시인했다.
두바이월드는 총 260억 달러 규모의 채무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으며, 당장 오는14일 만기 도래하는 나킬의 35억 달러 규모의 수쿠크 채권의 상환 중단 및 만기 연장 협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요일 두바이 증시 마감 이후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6개 주요 국영업체의 신용등급을 다시 강등했다.
강등된 업체는 DP월드, 두바이 수전력청(DEWA), 제벨알리프리존, 두바이홀딩커머셜오퍼페이션그룹, 이마르 프라퍼티즈, DIFC인베스트먼트 등이다.
이 중에서 이마르의 주가는 월요일 10% 폭락한 뒤 이날도 9.8%나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두바이의 최대 은행인 에미리트 NBD PJSC의 주가는 4.8% 급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