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사태 이후 악재들이 정리되면서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탈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글로벌증시의 상승과 더불어 미국 거시지표 상황도 나쁘지 않아 저가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7.89포인트, 0.49% 오른 1632.65로 마감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이는 지난 7월 14일부터 같은달 28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래 4개월여만에 최장기간 연속 상승이다.
개인투자자들이 2000억원 가까이 매도하고, 기관투자자들도 500억원 규모의 팔자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외국인이 2600억원 규모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수급 상황을 호전시켰다.
또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올라서면서 상승 탄력에 힘을 붙는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거래금액이 3조8000억원대로 감소한 것은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감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삼성전자가 1.18% 오른 77만 1000원을 기록했고 현대차, LG전자, 현대모비스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하이닉스가 2만원선을 재차 돌파하며 1.78% 오른 2만 50원에 마감해 눈에 띄었다.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 타이어 3사는 내년초 미국 판매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에 동반상승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도 나란히 올랐다.
프로그램 매수 여건을 살펴봐도 차익과 비차익 합쳐 640억원 규모로 유입되면서 시장을 받쳐주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오고 있고 연말효과도 기대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어 시장은 전반적으로 호재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487.04를 기록하면서 전날보다 3.14포인트, 0.71% 올라서면서 역시 엿새째 상승흐름을 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서울반도체가 1.18% 떨어지면서 상대적 약세를 보였으나 태웅이 3.15% 올랐고 셀트리온이 0.36%, 동서가 1.07% 각각 상승했다.
특히 덴마크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약을 맞아 탄소배출권 관련 종목군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테마군을 형성했다.
한솔홈데코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필두로 태웅, 휴켐스, 후성 등이 일제히 상승하는 특징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큰 악재가 없는한 연말까지 점진적인 상승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SK증권 원종혁 연구원은 "증시가 두바이 악재를 겪으면서 투자심리가 좋아졌다"며 "4/4분기 경기, 기업실적 등 전망도 좋아지고 있어 조정을 받더라도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 또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두바이 사태로 깔끔하게 정리된 것 같다"며 "이번주 쿼트러플위칭데이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고 연말까지 지속적인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