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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교육CEO-⑨] '학습지 삼형제' 생존전략 찾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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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패러다임 변화, 지난해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글로벌 경기둔화, 예고없이 불어닥친 신종플루, 외고폐지 정책변수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는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교육기업들의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는 계속되고 있다.

내년도 고3 및 재수생 인구가 정점을 찍고, 올해 투자했던 결과물들이 나오면서 당장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어둡지 않지만 새로운 블루오션을 찾지 않고선 교육기업들의 제 2의 도약은 쉽지않은 상황이다. 각 기업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이유다.

증권가에선 중장기적으로 교육주의 메리트가 소멸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교육주에 대해 단지 방어주로써의 평가만 있을 뿐, 과거처럼 교육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 메리트를 강조하고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애널리스트들은 보이지 않는다.

과연 국내 교육산업은 이미 레드오션화되고 투자매력이 떨어지는 시장일까. 이에 학습지와 온-오프라인 학원, 성인 직무교육시장, 평생교육시장 등 다양하게 존재하는 국내 교육산업의 면면을 심도있게 살펴보며 이들의 비전을 찾아보기로 했다.

새롭게 탈바꿈하려는 이들 기업의 노력 속에서 세계 최대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한국 교육산업의 미래를 가늠해보자는 취지에서 국내 교육산업을 짊어진 교육기업 CEO들을 만나 교육산업의 미래를 예단해 봤다.[편집자주]






(왼쪽부터 대교 박명규 대표, 교원 장평순 대표, 웅진씽크빅 최봉수 대표)

[뉴스핌=김동호 기자] 그간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온 학습지 시장이 최근 위기를 맞고 있다.

지금껏 경기 변동에도 나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던 학습지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한 이후 회원 수가 포화 상태를 기록하는 등 업체별 경쟁이 가열되는 국면이다.

이에 따라 대교, 웅진, 교원을 중심으로 한 학습지 3사의 성장모멘텀 찾기가 분주한 모습이다.

현재 국내의 학습지 시장은 '눈높이 교육'을 앞세운 대교, '빨간펜' '구몬학습'으로 유명한 교원, '씽크빅'을 내세우고 있는 웅진씽크빅 등 3개 교육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대교가 시장 점유율 1위로 선두를 지키고 있으며 뒤를 이어 교원, 웅진씽크빅이 뒤따르는 형국.

하지만 학습지 매출 비중이 대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웅진씽크빅의 경우 사업다각화에 성공했다는 게 증권가 평가다. 하나카드와 제휴해 출시한 '웅진에듀프리 하나카드'도 새롭게 부각되는 요소다.

반면 학습지 매출이 90%에 육박하며 최대 점유율을 갖고 있는 대교는 학습지시장 둔화에 따른 성장 정체통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온오프라인 연계 및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지속 성장의 위기에 봉착한 학습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학습지 3사의 생존전략은 과연 어떨까.

◆ 대교,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

학습지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대교는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학습지 매출이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최근 학습지 시장의 성장 정체로 인해 대교 역시 향후 성장성에 대한 문제를 겪고 있다.

대교는 기존의 학습지 시장 내 경쟁력을 유지하며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와 해외시장 공략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는 전략이다.

과목별 학습지는 물론 멀티미디어 교재 개발 등을 통해 개인별, 능력별 교육을 중시해 온 대교는 유아부터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눈높이수학, 국어, 영어, 한자 등 과목별 학습지가 강점. 또 눈높이한글, 눈높이놀이수학, 슈퍼톡톡 등 유아전문 학습지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대교는 이러한 '눈높이' 브랜드를 글로벌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해외용 브랜드인 '이노피(E.nopi)'를 만들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미국, 싱가포르, 뉴질랜드, 호주, 영국, 필리핀,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현지법인 및 프랜차이즈 형태로 진출해 있다.

또 그간 쌓아온 많은 양의 교육콘텐츠와 노하우를 살려 사이버 교육사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대교는 이를 위해 기존의 오프라인 교육사업과 병행해 교육포털사이트인 '에듀피아닷컴(www.edupia.com)'을 운영하고 있다. 오프라인 학습지를 통해 기초를 다지고 온라 인을 통해 보충, 심화학습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 외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대교의 노력은 다양하다. 올해 업계 최초로 교육 컨텐츠가 내장된 전용 PDA 통해 각종 학습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눈높이모바일'을 출시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부각하는 한편 눈높이회원들이 직접 방문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한 '눈높이러닝센터'를 개설, 단순 학습지만이 아닌 영어 Lab실, 온라인 동영상, 가상실험 학습 등으로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토러스투자증권 박수민 애널리스트는 "학습지 시장의 성장둔화로 관련분야 매출이 최대인 대교가 성장 정체를 겪고 있다"며 "다만 유초등 중심의 학습지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다량의 현금을 통한 향후 M&A 가능성은 기대되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 교원, 유·초등 고객 확대

'빨간펜'과 '구몬학습'으로 유명한 교원 역시 기존의 초등학생 중심 고객층에서 벗어나 유아와 중학생 등으로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 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초등 교육시장을 넘어 유아와 중등 교육시장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교원은 전집류나 프리미엄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유아층 학습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 올해 8월 새로운 전집 브랜드 '교원 ALL STORY'를 선보이며 기존 초등학생 대상 전집에서 유아용 제품 출시 등 고객층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유아 대상 영 어전집인 '영어 쑥쑥 파랑콩'을 출시했다.

지난 2005년에는 유아용 한글 프로그램인 '생각이 크는 나무' '한글이 크는 나무`를 출시한 바 있으며 지난해말에는 '숫자가 크는 나 무'를 선보였다. 또한 유아 대상 바우처 서비스인 '책꾸러기' 등 다양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이며 유아용 교육시장 상품 강화에 주 력하고 있다.

교원은 이외에도 중등 교육시장에서의 역량 강화에도 나서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중등 전문 온라인 학원인 '하이퍼센트'를 인수한 교원은 내신과 특목고 입시 등을 위한 상품들을 내놓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해왔다.

◆ 웅진씽크빅, 사업다각화+에듀프리카드 시너지

대교와 교원에 이어 학습지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중인 웅진씽크빅은 기존 학습지시장의 고객층을 확대하며 이들을 맹추격 중이다. 또 학습지 이외에 전집과 출판사업 강화, 방과후 사업과 영어사업 등 사업다각화에 나서며 새로운 성장모멘템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주력사업인 학습지 부문에서 유아시장의 약 40% 시장점유율을 확보, 유아와 초등 저학년 위주의 고객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웅진씽크빅은 이를 기반으로 초등 고학년과 중고등 학습시장으로의 고객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플러스 어학원'을 인수, 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학원 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8월 디지털 기반의 온/오프 통합형 교육 서비스를 위한 중등사업단을 출범하기도 했다.

성장동력 발굴 노력도 기대되는 대목. 전집부문은 이미 국내 전집시장 점유율 38%를 차지하며 부동의 1위를 기록중이며 국내 최초 임프린트 시스템 도입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국내 출판시장 매출액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단행본 사업부문은 지난 4월 중국에 합작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기도 했다.

특히 지난 8월 하나카드와의 제휴를 통한 '웅진에듀프리 카드'는 향후 실적모멘텀을 높일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 타업체와의 차별화가 가능한 강력한 마케팅 수단으로 고객수 증가와 비용절감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전략이다.

웅진씽크빅은 이를 통해 기존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고(휴회율 감소) 카드 수수료 절감을 통한 수익성 증대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 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학습지 외에 전집과 단행본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며 정체된 학습지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며 "8월 출시한 웅진에듀프리 하나카드 역시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될 것으로 본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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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법무장관에 민변 출신 이용철 '성남라인'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새 법무부 장관에 이용철(66·순창) 현 방위사업청장, 국세청장에 안덕수(55·부산) 서울지방국세청장을 후보로 지명했다. 청와대 새 정무수석으로는 최인호(60·창녕)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 출신인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을 임명했다. 임광현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 브리핑을 했다. 임 실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소통하겠다는 의지이며 국민 삶 속에 정책 변화와 효능감이 체감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 방향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법무장관 후보에 대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으로 인권 보호와 민주 가치 증진에 힘써 온 변호사"라며 "참여정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과 법무비서관을 역임하며 반부패와 제도개혁을 주도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법조인이면서도 구조개혁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갖춘 만큼 새로운 형사사법 체계를 안착시키고 누구도 소외되거나 억울한 일을 겪지 않는 법무 행정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번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이 후보가 과거 대장동 사건에 연루됐다는 언론 질문에 "그 부분은 검증 때 감안됐고 자세한 건 국회 인사청문회 때 본인이 소명할 걸로 기대한다"며 "적임자를 뽑기 위해 다양한 많은 분에 대한 검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 국세청장 후보에 대해 임 실장은 "국세청 1조사국장과 징세법무국장, 납세자보호담당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세무 행정 전문가"라며 소개했다. 임 실장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국민이 손해 보지 않도록 악의적 탈세와 숨긴 재산은 끝까지 추적해 조세 정의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이유를 설명했다. 최 정무수석 내정자에 대해 임 실장은 "부산 지역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당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을 역임하며 소통과 통합의 가치를 실천해 온 정치인"이라고 소개했다. 임 실장은 "우리 사회의 통합과 성장을 위해 더 낮은 자세로 여야,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이 하나 되는 정치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임 실장은 "청와대 내부 인사는 검토가 되는 대로 업무의 연속성과 개혁 성과, 국민 체감을 위해서 필요한 경우에는 적당한 시점에 인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pcjay@newspim.com 2026-11-0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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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칼 최대주주 오른 호반건설…항공업 진출?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호반그룹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을 0.11%p(포인트) 차로 제치고 한진칼 최대주주(지분율 20.69%)에 오르면서 호반건설의 지분 매입 의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단순 투자라는 공식 입장과 달리, 건설업 불황 속 한진칼 지분이 그룹의 재무적 가치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은 데다 과거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구상에도 다시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분양 반토막·PF 대위변제 덮은 6152억 평가차익… 호반의 '손익 방어막' [AI그래픽=송현도 기자]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주택·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수천억원을 투입해 한진칼 지분을 확보한 배경에는 재무적 실익이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진칼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평가이익이 건설업 불황으로 악화한 그룹의 실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반건설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매출액은 1조2326억원, 영업이익은 1361억원으로 전년(매출 2조3706억원, 영업이익 2716억원) 대비 각각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주력 사업인 분양수익이 1조1476억원에서 2531억원으로 급감한 영향이 컸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4728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의무에 따라 4395억원을 대위변제하면서 2381억원의 기타대손상각비를 인식하는 등 재무 부담도 커졌다. 올해 2월에는 대위변제에 따른 구상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대구 황금동 주상복합 용지를 2750억원에 취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본업 부진을 상쇄한 것은 한진칼 지분에서 발생한 평가이익이다. 취득원가가 6966억원인 한진칼 지분의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조5544억원으로 늘었다. 호반건설은 이를 통해 한 해 동안 6152억원의 금융자산 평가이익을 인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752억원으로 전년(2657억원)보다 78.8% 증가했다. 100% 자회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도 비슷한 구조다. 본업 영업이익은 182억원에 그쳤지만, 보유 중인 한진칼 주식(장부가액 5902억원)에서 22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면서 당기순이익 1872억원을 기록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이를 바탕으로 모회사 호반건설에 1000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하며 자금 공급 역할도 했다. 결국 한진칼 지분은 호반그룹의 실적 방어와 현금 확보에 기여하는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향후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이어지면서 한진칼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평가이익 확대는 물론 그룹의 순이익과 배당 여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집중투표제' 무기 쥔 호반… 이사회 진입 시 한진 경영권 영향 호반이 내년 3월 정기주총에서 이사회 진입에 성공할 경우, 단순 주주를 넘어 한진그룹 지배구조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된다. 한진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한진칼은 올해 3월 정기주총에서 상법 개정에 맞춰 정관 제30조의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집중투표제란 주주총회에서 2명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주가 1주당 선임할 이사의 수만큼 의결권을 부여받고 이를 특정 후보 1명에게 몰아주거나 나누어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내년 3월 주총이 한진칼에 집중투표제가 의무 적용되는 첫 무대가 된다. 내년 3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는 배성례(ESG경영위원회·보상위원회 위원장), 송백훈(분리선출 감사위원 겸 감사위원장), 홍동표(감사위원 겸 독립이사후보추천위원장) 위원 등 3명이다. 특히나 분리선출 감사위원 표결에서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강화된 '3% 룰'이 적용된다. 오는 12월 31일 주주명부 폐쇄일 기준 최대주주가 되는 쪽이 의결권에서 불리해지는 구조다. 조원태 회장이 예고대로 12월 중 지분 0.49%를 추가 매수해 최대주주를 탈환하면 조 회장 측 전체 의결권은 3%로 묶이는 반면, 2대 주주가 되는 호반 측은 계열사별로 나눠 총 6.32%를 행사할 수 있다. 호반 입장에서는 감사위원 표결의 실리를 챙기기 위해 연말까지 조 회장의 최대주주 복귀를 용인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반 사외이사 선임에서도 호반이 주총 6주 전(내년 2월 중순)까지 보유 목적을 경영참여로 바꾼 뒤 집중투표제를 신청해 특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면 이사회 진입 가능성이 높아진다. 호반 측 인사가 이사회와 감사위원회에 1석이라도 진입하면 상법상 회계장부 열람권과 주요 안건 의결권을 바탕으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자금 지원, 자회사 부동산 매각, 배당 정책 등에 관여할 수 있다. 나아가 호반호텔앤리조트(리솜리조트)와 한진칼 산하 호텔·관광 계열사(칼호텔네트워크, 한진트래블) 간의 사업 시너지나 자산 매각 협상을 요구할 기반도 확보하게 된다. 반면 한진칼은 지난해 8월 보유 자사주 44만44주(0.66%)를 사내근로복지기금에 전량 출연해 현재 방어에 쓸 수 있는 보통주 자사주가 3주뿐이다. 올해 1월 자회사 칼호텔네트워크가 그랜드하얏트인천 웨스트타워를 2100억원에 매각해 한진칼 본사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 3201억원)은 늘어났지만, 회사 자금으로 자사주를 사들여 방어에 나설 수는 없어 조 회장 개인과 우호 세력의 자금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 금호산업 인수전부터 이어진 항공업 진출 시도… 산은 지분 매각이 승부처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의 목표가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한진그룹 경영권 인수에 맞춰져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상열 호반그룹 창업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아나항공의 모회사였던 금호산업 인수전에 단독 응찰하며 항공업 진출을 시도한 바 있다. 당시 채권단과의 가격 이견으로 무산됐지만, 이후 리솜리조트와 퍼시픽랜드를 인수해 레저 사업을 확장했고 2022년 사모펀드 KCGI로부터 한진칼 지분을 사들이며 항공·레저 수직계열화를 추진했다. 주택 사업에 편중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바꿀 카드로 한진칼을 낙점했다는 평가다. 내년 3월 주총에서는 조 회장 측과 델타항공, 한국산업은행(10.58%) 등 우호 지분이 과반에 육박해 당장 경영권 확보가 쉽지 않다. 한진칼 시가총액이 적정 가치(3조3000억원 추산)를 웃도는 12조3000억원대까지 올라, 장내에서 지분 1%를 추가 확보하는 데 1230억원이 드는 점도 부담이다. 호반건설의 지난해 말 연결 현금 및 단기유동성 금융자산이 1조1916억원 수준이지만, 단기금융부채 역시 1년 새 679억원에서 5172억원으로 늘어 장내 매수를 지속하긴 어렵다. 결국 향후 승부처는 항공 산업 구조 개편이 끝난 뒤 시장에 나올 산업은행의 한진칼 지분 10.58%다. 대한항공은 올해 5월 아시아나항공 흡수합병을 결의한 데 이어 8월 12일 소규모합병 승인 이사회 결의를 완료하며 연말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내년 3월 저비용항공사(LCC) 3사 통합까지 마무리되면 산은이 지분을 보유할 정책적 명분은 사라지고 공적자금 회수 절차가 진행된다. 산은은 2020년 11월 체결한 투자합의서에 따라 의무 위반 시 5000억원의 위약벌을 부과할 담보로 조원태 회장의 한진칼 주식 385만8869주(약 5.78%)에 근질권을 설정해 두고 있으며, 유사시 조 회장 지분까지 묶어 제3자에게 팔 수 있는 동반매각요구권과 동반매도참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호반이 20%대 지분을 바탕으로 이사회에 진입해 경영에 관여하다가 향후 산은 지분 10.58% 인수전에 참여해 이를 확보할 경우, 지분율을 31%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산은 지분 인수나 경영권 확보가 여의치 않더라도, 과거 대우건설·금호산업 사례에서 보듯 지분 가치를 높인 뒤 조 회장 측 우호 세력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어 블록딜로 넘기는 출구 전략을 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dosong@newspim.com 2026-11-0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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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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