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발표될 미국 소비지표 등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시장은 긍정적인 요인을 선반영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592.47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20.48포인트, 1.30% 상승했다.
외국인이 180억원 규모의 매도세, 개인이 1000억원 넘게 팔아치웠으나 기관이 1200억원 가량의 대량 매수세를 보이면서 수급을 안정시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577.63을 기록하면서 전일비 0.36% 오르면 장을 출발했고 오전 중 잠시 하락 반전하면서 1566.83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오후들어 지수가 탄탄하게 올라서면서 1590선을 회복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원/달러 환율이 1154.80으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영향 등으로 원화 강세 수혜주인 내수 업종이 상대적으로 빛났다.
업종별로 유통업이 2.91% 올라섰을 뿐 아니라 음식료업이 1.34% 올랐고 철강금속이 1.79% 강세를 나타냈다.
최근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두드러졌던 전기전자가 2.49% 상승했고 기계, 건설업종 등도 2% 넘게 올라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73만 3000원으로 기록하면서 전일비 1만 9000원, 2.66% 올랐고 중국 위앤화 절상 수혜가 예상되는 POSCO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으로 55만원선을 넘겨 55만 4000원으로 전일비 2.03% 올랐다.
LG전자도 3.45%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띄었다.
다만 거래주체들은 여전히 거래에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총 거래대금이 3조 8700억원 규모에 그치면서 3거래일만에 재차 4조원대를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475.74를 기록하며 전일비 5.83포인트, 1.21% 내려섰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였고 특히 태웅 등 풍력관련 종목군이 실적 악화에 영향받으며 줄줄이 미끄러지며 전체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바이오 종목군도 조정흐름이 뚜렷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 서울반도체가 1.20% 내려섰고 셀트리온이 3.05%, 태웅이 7.17%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상승 추세로 완전히 돌아선 모습은 아니라고 보면서도 간밤 미국 거시지표가 예상치에 부합하면 국내증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으면서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아갔다"며 "위앤화 절상 예상에도 불구하고 중국증시가 좋아 이에 연동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소비지표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 것으로 보이고 우리 증시가 위로 방향을 잡는다고 하면 1650선까지는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전반적으로 크게 빠질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기대에 부합되는 지표가 나오면 우리 증시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