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사업 안정적 수익 속 신규 사업 기대
- 목표주가, 공모가 대비 20~30% 여력
[뉴스핌=변명섭 기자] SK C&C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훌쩍 웃돌면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향후 어느정도 선까지 올라설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그룹과의 시너지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11일 상장 첫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 C&C는 오전 11시 14분 현재 3만 5000원으로 공모가 3만원을 17% 가량 넘어서는 선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16억원 가량의 외국계 창구 매도세가 발견되고 있긴 하지만 큰 영향없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SK C&C는 1991년에 설립된 IT서비스 업체로 2008년 기준 매출구성은 SI(시스템통합) 63.9%, IT아웃소싱33.3%, 기타 2.8%이다.
SK C&C는 SK그룹을 Captive Market으로 보유하고 있으므로 안정적인 수익확보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금융권, 공공기관, 해외로 신규사업 매출처를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솔로몬투자증권 송인찬 애널리스트는 ▲ 기존 내부 시장(Captive Market) 강점 ▲ 통신업계 입지 탄탄 ▲ 신규 사업 호조 예상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바탕으로 SK텔레콤 등의 그룹 내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되는 한편 정보화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매출에서 70%를 차지하는 Captive Market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Captive Market의 경우 장기적인 사업관계를 유지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관계를 통해 불필요한 판매관리비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이익의 안정성과 수익창출원(Cash Cow)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국내최대의 통신업체중 하나인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의 IT서비스를 제공하면서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로 향후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보이며 금융권의 Risk Management 시스템 구축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최근 미국의 Helio, 베트남의 S-Telecom에 대한 고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동사의 기존 Know-how를 전수한 것 등은 매우 좋은 예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SK C&C의 목표주가를 공모가 대비 20% 상승여력이 있는 3만 67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추정모델이 명확히 설정되지 않아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과의 전략적 시너지 효과에 주목했다.
그는 "SK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의 돌파구는 SK텔레콤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한 협력역할은 SK C&C가 맡게 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유통, 물류, 금융 등 분야의 기업들에 양방향 및 원격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비중을 대폭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0년에 20조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는 SK텔레콤이 지속 성장하게 된다면 SK C&C가 한단계 도약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SK C&C의 SK그룹 지주회사 성격도 강조했다.
그는 투자자산이 SK지분 31.8%, SK E&S지분 32.4%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분구조는 최태원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55%를 소유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따라서 SK C&C는 IT서비스에 대한 영업가치와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의 대주주이므로 일종의 사업지주회사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지주 회사 성격을 감안해 지분 가치 등을 종합해볼 때 SK C&C의 적정가치는 1.9조원, 주당 3만 8000원 정도로 산출된다는 것.
현재의 과도한 SK의 주가를 평가했기 때문에 적정가치는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SK C&C의 지주회사 인식이 바뀌지 않는 한 SK보다는 SK C&C가 보다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