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2시 예정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앞두고 미디어법 관련주들은 긴장된 모습을 보이며 오전 내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 법안 통과에 대한 시장의 민감성을 반영했다.
특히 SBS와 제일기획 등 미디어법의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오후까지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며 일부의 기대감을 반증하기도 했다.
헌재의 판결이 예정된 시각은 오후 2시. 판결 예정 시각이 20여분 지나자 헌재가 미디어법 처리 과정에서 절차상 위법성이 인정된다는 판결이 흘러 나왔고 그 여파로 관련주들은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절차상 문제가 있을 경우 법안의 효력도 무효돼 해당법이 재개정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어졌던 것. 이에 ISPLUS와 디지틀 조선 등은 10% 이상 급락하며 하한가까지 근접했고 나머지 관련주들 역시 5~10% 안팎의 내림세로 전환했다.
하지만 불과 10여분 만에 상황은 다시 뒤집혔다. 최종적으로 헌재가 절차상 문제는 인정하지만 미디어법의 효력은 인정된다는 것으로 판결을 내리자 주가는 다시 낙폭을 만회하거나 재상승 반전하는 분위기로 전환했다.
결국 iMBC는 전일대비 4.01% 오른 3240원에 거래를 마쳤고 YTN도 -1.83%로 하락폭을 만회했다. ISPUS와 디지틀조선 역시 전일대비 -3.29%, -1.25%로 마감함으로써 위기를 넘겼다.
전일 재보궐 선거에 이어 최대 이슈로 집중됐던 헌법재판소의 미디어법 관련 판결이 이렇게 마무리됨으로써 미디어법은 다음달 1일부터 효력이 발생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이 논란의 여지를 남긴 만큼 여야의 공방은 본격화될 전망.
일각에서는 이날 주가의 등락은 당분간 있을 흐름의 예고편이 아니겠냐는 자조섞인 소리도 나온다.
오늘 하루동안의 거래에서 나타났듯 여야가 헌재 판결이후에도 미디어법을 두고 공방을 이어갈 소지가 크고 이로인해 미디어법 관련주의 주가도 '애매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증권가는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