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사람들이 붐비는 마트나 백화점 대신에 TV 홈쇼핑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계절적으로 홈쇼핑업계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종플루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
이같은 결과는 GS홈쇼핑, CJ오쇼핑, 롯데홈쇼핑 등의 3/4분기 취급고가 모두 전년동기 대비 두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는 것을 통해서도 확인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올해 2/4분기부터 시작된 실손의료보험이란 이슈의 보험특수가 있었고, CJ오쇼핑의 경우 자회사의 실적 호조라는 변수가 작용했기 때문에 3/4분기 실적을 두고 신종플루 영향이라고 단언하기엔 무리가 있다"며 "하지만 분명한 것은 홈쇼핑 3사의 호실적을 이끈 교집합으로 신종플루가 거론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올 여름은 유례없는 긴 장마와 계속되는 불황으로 휴가 대신 홈캉스를 즐긴 고객이 늘었고 10월을 기점으로 쌀쌀해진 날씨에 신종플루 위기감 고조로 인해 바깥출입을 삼가는 인구가 증가했다"며 "이로인해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마트, 백화점 대신 TV홈쇼핑과 온라인쇼핑몰로의 고객 유입이 커진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3/4분기 취급고 신장률은 GS홈쇼핑 24.8%, CJ오쇼핑 22.1%, 롯데홈쇼핑 30%를 기록했다. 이번 3/4분기에 롯데쇼핑의 그늘에 가려져 주목을 받지 못했던 롯데홈쇼핑의 30% 신장률은 주목할만 하다.
롯데홈쇼핑은 신종플루 첫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8월 15일부터 최근까지 매출이 전년대비 30% 상승했다. 특히,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10월 TV홈쇼핑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0% 급증했다.
롯데홈쇼핑 영업본부장 신재우 전무는 "8월 이후 매출 신장은 계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8월은 긴 장마가, 9월 이후로는 신종플루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