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내년부터 시행되는 다양한 정책변화로 인해 증권업계 타격이 우려되고 있지만 전반적인 수익 개선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10년부터 시행이 예상되는 정책변화는 ▲ 한국거래소 거래세 인하 ▲ 펀드 판매사 이동제 ▲ 펀드 수수료 상한제 ▲ 공모펀드 및 연기금 증권거래세 0.3% 면제 종료 ▲ 해외펀드 비과세 일몰종료 등 5가지로 요약된다.
특히 이중에도 펀드 수수료 상한제 및 과세부가는 부정적인 요소로 전망되고 있지만 거래세 인하 및 펀드판매사 이동제로 인한 수익증가분이 이러한 부분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이라는 주장인 것이다.
토러스투자증권 원재웅 애널리스트는 "거래소 거래세 인하로 국내 증권사 수익의 50%를 차지하는 브로크리지 부문의 수익이 증가하고 펀드 판매사 이동제로 영업력 및 전문선이 높은 증권사의 펀드 시장점유율이 증가할 것"이라며 "증권업계의 2010년 수익은 499억원에서 699억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그는 펀드 수수료 상한제가 시행되더라도 시장의 우려보다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원회는 펀드 판매 수수료와 보수 수수료의 상한선을 각각 현행 5% → 향후 2%, 현행2% → 향후 1%로 인하할 방침을 계획 중인 상황.
하지만 원 애널리스트는 "현행 주식형펀드 보수 수수료가 1.2%임을 감안하면 보수 수수료 상한선과의 차이로 인한 20bp 수익감소는 불가피하나 현행 주식형 판매 수수료보다 높게 설정돼 있어 수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향후 판매보수가 인하되면 전체적인 펀드 수수료(판매 수수료 + 보수 수수료)도 감소하여 펀드유입금액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펀드 판매사 이동제는 증권사 펀드보수 수익을 증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 애널리스트는 "증권사의 펀드판매 전문성과 영업력이 타 업계보다 뛰어나다"며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은행의 펀드잔고가 소폭이나마 증권사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 지점들이 고객들과의 높은 접근성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펀드 이동제로 인한 증권사 펀드잔고 시장점유율 상승은 2% 내외로 예상했다.
원 애널리스트는 "정책변화에 따른 개별 증권사의 2010년 세전이익 상승 폭은 키움증권(6.18%), 미래에셋증권(2.38%), 현대증권(1.23%), 삼성증권(1.11%) 순이 될 것"이라면서 "특히,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 수익 상승 폭이 높은 이유는 온라인 브로커리지 증권사의 매매회전율이 높아 거래소 거래세 인하로 인한 수익상승 폭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