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LCD TV 판매량 분기 최고치
[뉴스핌=이강혁 기자] LG전자가 3/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3조8998억원, 영업이익 8502억원으로 역대 3/4분기 실적 가운데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본사 기준 매출액도 7조9000억원, 영업이익 6000억원으로 역대 3/4분기 최고 실적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상황에서 이 같은 매출이 가능했던 것은 LG전자의 효자부분인 휴대폰과 LCD TV의 성장세가 이어진 때문이다.
휴대폰 사업은 3/4분기 역대 최고인 3160만 대를 팔았다. 이는 전분기의 2980만 대와 비교도 6%의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고,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37%(2300만 대)나 늘어난 수치다.
지난 5월 이후 월 판매량에서 1000만 대의 판매기록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4/4분기에도 고무적인 부분으로 해석된다.
이로 인해 모바일사업본부(MC)는 3/4분기 매출액 4조3843억원, 영업이익 38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LG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그러나 북미와 한국 등 선진시장에서의 물량이 감소하면서 3/4분기 영업이익률(8.8%)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스마트폰 등 저가폰 비중 확대가 감소의 이유로 꼽힌다.
다만 유럽과 신흥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갔고, 중남미와 아시아에서는 전분기 대비 30% 매출이 증가했다.
홈엔터테인먼트사업부(HE)도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HE사업부문의 매출은 4조928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5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9% 증가했다.
특히 3/4분기 평판TV 판매량은 480만 대를 기록했다. 이중 LCD TV는 401만 대를 판매했다. 이는 3/4분기를 놓고 볼때 분기 첫 400만 대 고지를 넘어선 것이다. PDP TV는 79만대를 팔았다.
경쟁력을 갖춘 신모델 출시와 브랜드 개선 효과가 TV 판매 확대에 기여했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LCD TV 판매량은 북미와 유럽, CIS 등 전 지역 마케팅 강화로 전년대비 60%늘었고, PDP TV 판매량은 30% 늘었다.
LG전자 측은 4/4분기에 평판TV 판매량이 5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기 진입과 함께 최근 선보인 보더리스TV의 상승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LG전자 관계자는 "보더리스TV 판촉 강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성수기 시즌에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전사업본부(HA)도 매출액 기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2조5217억원에 영업이익 1702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측은 "아시아, 중동 등 신흥시장 매출이 회복되면서 전분기 대비,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 8% 매출이 늘었다"면서 "해외시장에서 경기침체 영향이 지속된 점을 감안하면 3/4분기 수익성은 세계 최고의 가전사업 경쟁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자 측은 4/4분기 휴대폰과 TV의 판가하락과 마케팅 투자 확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휴대폰과 TV가 성수기에 진입한 상태여서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4/4분기에 휴대폰과 TV가 어떤 효자노릇을 할 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