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애플 아이폰의 연내출시를 눈앞에 두고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제조사간의 경쟁으로 한껏 뜨거워질 전망이다.
특히 국내 제조사들은 세계와 경쟁해온 수준 높은 기술력을 무기로 아이폰과 경쟁하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스마트폰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는 전략이다.
21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판매된 휴대폰은 약 11억7700만대이며 이중 스마트폰은 1억5200만대가 팔려 12.9%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국내시장의 경우 시장 초기화단계로 정확한 수치는 나와있지 않으나 지난해 삼성전자가 국내제조사중 유일하게 16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연내 아이폰이 출시되면 국내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 LG, 팬택 등 국내 휴대폰 3사는 올 연말과 내년 초까지 본격적인 스마트폰 라인업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국내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해왔다. 현재 국내시장에서 삼성은 T옴니아, 멀티터치1· 2, 울트라메시징1·2 등을 이미 시장에 내놨다. 또 M710계열의 아몰레드 스마트폰과 M720계열 스마트폰을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안드로이드, 심비안, 윈도우 모바일, 리모 등 모든 스마트폰 OS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풀 라인업을 갖추고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되는 단계로 향후 어떤 OS가 시장을 주도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라며 "이에따라 스마트폰 운영체제 다양화와 다각적인 라인업 구비를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긴밀한 협업과 안드로이드폰 시장에서의 입지 구축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성공을 이끌어 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윈도우 모바일 6.5 버전 OS가 적용된 스마트폰 3종을 해외시장 공략용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3인치 LCD 패널을 채택한 1종을 국내시장용으로 10월중 출시할 예정이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 GW620도 유럽에 10월 출시하고 중국에서 3인치 터치스크린과 슬라이트 쿼티키패드를 장착한 제품으로 10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LG휴대전화용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있는 'LG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지난 7월에 개설해 놓으며 애플의 '앱스토어'와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팬택은 국내 제조사 중 스마트폰에 대한 대비가 다소 늦은 상황이다. 어떤 사양의 기종이며 어떤 OS가 사용될 것인지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내년 1월에 첫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 출시가 예정돼 있지만 어떤 사양으로 나올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이폰의 영향에 대해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며 "다만 DMB나 영상통화와 같은 기능을 갖추지 않고 출시된다면 기존 외산 스마트폰이 그러했듯 찻잔속의 폭풍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이폰의 출시는 이슈메이커로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책정된 가격이나 요금, 출시 이후 초기반응이 아이폰 국내 성공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