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의 주가 반영과정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들이 나온다.
지난 6월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던 한미파슨스는 다음날인 24일 장중 2만5300원으로 상장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 공모주의 거품이 사라지는 듯 지난 9월16일에는 장중 1만3850원까지 급락했다.
한미파슨스 저력을 잘 알고 있는 투자자들은 당황했고 애널리스트들도 다소 초조감을 내비쳤다.
주가 2만원대 형성은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시장의 반응이 의외로 긴 시간 냉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저점을 다지면서 중장기적으로 알게 모르게 반등추세를 형성, 20일 현재 1만8000원선까지 회복되면서 거래중이다.
이달 초 신한금융투자는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가를 2만3400원을 제시하면서 이 회사는 다시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병행 혹은 번갈아 연출되면서 지난달 중순 저점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미파슨스가 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가.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단기적 매매 세력으로 인한 혼란기를 끝내고 내년부터 본격화될 CM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실질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정기국회중 CM을 제도화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공공건축물 등 정부 공사에 CM이 제도화될 예정이므로 CM시장에서 독보적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한미파슨스의 수혜가 클 것이라는 설명인 것.
삼성증권 육진수 연구원은 "CM사업 자체에 대한 제도화가 마련될 경우 시장이 급격히 커질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므로 현재는 도입기를 지나 성장기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육 연구원은 "미국도 70년대 초 CM시장이 개방되면서 이후 20여년간 관련업체들을 기반으로 급성장한 바 있는데 우리 역시 이것이 제도화되면 적어도 10년간은 CM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며 "이 맥락 속에서 CM을 전문적으로 하는 한미파슨스의 성장가능성은 기대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특히 최근에는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매수 물량이 많고 외국쪽에서도 이에 대한 질문이 많다"면서 "현재 회사 자체가 저평가돼 있는 만큼 매력있는 주가 수준"이라고 밝혔다.
KTB투자증권 백재욱 애널리스트도 "올해 CM실적공시 기준으로 현재 국내 건설시장내 비중은 6%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내년부터 성장을 본격화해 2013년엔 12%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로 불리는 CM시대 개막을 앞두고 한마파슨스의 성장 가능성이 향후 주가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관심이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