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세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안전진단 실시가 본격화된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일대 부동산시장이 때아닌 호재에 요동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재건축 사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대치동 K공인중개사 대표는 "서울시 발표 이후 방문객과 전화문의가 대폭 늘었다"며 "이처럼 수요를 원하는 사람이 늘어나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P공인중개사 대표는 "재건축 단지의 상징성이 있어서 그런지 지방에서도 시세와 투자성에 대해 물어오는 사람도 적지 않다"며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여부는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수익성에 달렸다"고 말했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은마아파트는 잠실동 주공 5단지와 함께 강남 재건축 시장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그동안 은마아파트는 여러차례 재건축 사업을 시도했으나 강남구청의 안전진단 불가 판정과 정부의 재건축 규제 등으로 수차례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재건축을 추진하려는 주민 의지가 확고하고 건축연도가 30년이 지난면서 이번 만큼은 재건축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은마아파트 현지 주민은 "실수요자 입장에서도 재건축 사업을 찬성하는 입장이 더 우세"하다며 "사업 허가가 떨어지면 아파트 가격 상승은 물론 삶의 질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안전진단 발표로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가시화 되자 투자 대비 수익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은마아파트는 총 4424가구가 거주 중이며, 재건축을 통해 용적률이 최대 300% 적용을 경우 600가구 정도가 추가 건설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급면적 101㎡(30평)의 시세가 9억8000만∼10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추가 부담금이 2억~3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단지가 향후 15억원 선을 넘어야 투자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소장은 "은마아파트 재건축은 파급력과 상징성이 크기 때문에 일정 부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사업이 들어가지도 않은 시점에서 분위기에 휩쓸리다 보면 상투를 잡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용적률 적용과 임대주택 건설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재해 있어 기대수익률이 예상보다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