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서는 합병의 주체이고, 향후 합병의 긍정적 효과가 모아지는 LG텔레콤에 투자할 것을 권하고 있다. 적정주가가 시장가 대비 30% 가량 높은 1만2000원 가량으로 평가되고 있다.
규모에 대한 우려와 낮은 성장성으로 만성적인 저평가를 받아왔으나 합병으로 이를 제거할 수 있다는 이유다.
16일 증권업계에서는 대체로 3사의 합병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있다.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아야하는 합병 인가도 후발 사업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문제 없고, 대규모 매수청구에 따른 합병 무산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있다.
3사의 총합 주식매수 청구가액이 8000억원을 초과할 경우 합병이 취소된다.
또 유무선 통합의 경쟁환경에 대응하고, 규모의 경제 달성 및 비용 절감 등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합병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번 합병은 LG텔레콤이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흡수 합병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합병비율은 LG데이콤과 LG파워콤 1주당 LG텔레콤 주식 2.15주, 0.74주를 각각 교부받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투자는 LG텔레콤 위주로 진행해야한다고 조언한다. 합병비율이 정해졌으므로 3사의 주가가 동조화할 가능성이 크고, LG데이콤과 LG파워콤은 향후 거래정지가 되기 때문이다.
동양종금증권, 푸르덴셜투자증권, HMC투자증권 등은 합병한 LG텔레콤의 적정주가를 똑같이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최근 9000원 전후에서 형성되고 있는 주가에 비해 30% 이상 상승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매출 및 비용측면에서의 시너지 효과는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가정해도 LG텔레콤은 합병 후 매출액이 46.9%, 영업이익이 101.2% 증가할 것"이라며 "순이익 역시 69.0% 증가해 LG텔레콤의 적정 기업가치는 6.2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HMC투자증권 이남령 애널리스트도 "합병 LG텔레콤은 내년에 매출액 7.77조원, 영업이익 0.85조원, EBITDA 1.69조원으로 합병 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 비용 절감 및 결합상품 판매 활성화 등 합병 법인의 시너지 창출에 따라 추가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합병 계획이 처음 공개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의 주가 흐름을 보면 LG텔레콤과 LG데이콤은 소폭 하락하고, LG데이콤은 소폭 상승했다. 상승폭은 코스피지수 상승률에 미치지 못한다.
이에 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애널리스트는 "합병 효과가 아직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며 "합병이 성사된다면 LG텔레콤은 통신업종 내에서 최우선 추천 종목"이라고 말했다.
규모에 대한 우려와 낮은 성장성으로 만성적인 저평가에 시달렸지만 합병을 통해 이러한 요인이 제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