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유로/달러가 한때 1.4946달러까지 오르며 14개월래 최저치로 급락하는 등 글로벌달러 약세가 가속화되고 이에 역외 NDF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50원대로 추락하면서 장 초반 하락압력으로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으로 속도조절에 나서며 1150원대 후반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15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9.10/20원으로 전일대비 5.70/6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로 추락한 것은 지난해 9월 26일 장중 1151.00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역외환율 급락 영향으로 전일대비 5.80원 급락한 1159.00원으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재차 116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역외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150원대 후반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초반 역외세력의 매도세로 하락압력이 강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이 나서고 아시아시장에서 달러화 약세흐름이 주춤하면서 추가하락도 제한되고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62.00원, 저점은 1157.00원을 기록중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서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당국의 속도조절로 하락세는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다우지수가 1년만에 1만선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글로벌달러 약세가 가속화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도 당국의 대응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증시강세와 달러약세가 지속되면서 하락을 지지할 수 있는 변수는 당국의 개입밖에 없다"며 "1100원대 중반에서 당국이 추가하락을 막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이어 "달러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하락 가능성은 열어놓고 있지만 당국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은행이 환율을 외환시장의 수급에 맡기되, 지나친 쏠림현상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15일 기획재정위원회에 한국은행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환율에 대해선 원칙적으로 시장의 수급사정에 따라 결정되도록 하되 지나친 쏠림 현상 등으로 급격히 변동하는 경우 이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