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출조건·모집인 관리강화해 풍선효과 없을 듯”
[뉴스핌=신상건 기자] 생명보험사의 약관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반면 부동산(주택)담보 대출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속적인 보유계약의 증가와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후 생보사들이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담보대출을 단계적으로 축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009년 7월말 현재 전체 22개 생보사의 약관대출금액은 총 28조8716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1534억원)에 비해 1조7182억원이 늘었다.
반면 부동산담보대출은 16조173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16조6130억원)에 비해 4395억원이 줄었다.
회사별로 양상은 달랐다. 삼성생명 등 5개사는 약관대출과 부동산담보대출이 함께 늘었으며 교보생명 등 8개사는 약관대출은 늘고 부동산담보대출이 줄었다.
보험사 관계자는 “약관대출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지속적으로 보유계약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관대출의 경우 은행권 등에 비해 비교적 대출을 받기가 편리하고 해약환급금 내에서 지급되기 때문에 보험사도 부담이 없으며 금융위기 이후 자영업자들이 많이 이용해 증가세를 보인 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업계에서는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지난 9월부터 시행된 DTI규제로 인한 풍선효과 우려에 대해 대출조건과 대출모집인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큰 우려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감독당국에서 제 2금융권에 번질 것을 우려해 주택담보대출 관리를 주의깊게 보고 있다”며 “업계 전반적으로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