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7일 서울 남대문로 상공회의소회관 지하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될 '제 14회 아시아·태평양 소매업자대회(APRCE)'의 의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상열 부회장은 이어 "유통시장 개방 이듬해인 지난 1997년부터 10년간 국내 소매업의 1인당 생산성은 2.2배, 사업체당 생산성은 2.5배 가량 증가해 급격한 질적 향상을 경험했다"며 "앞으로의 10년은 해외진출을 통해 양적 성장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가는 시기로 다음주 열리는 행사가 그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제 1회 대회를 개최한 일본은 이 대회를 통해 자국 유통기업들의 해외 진출 확대를 본격화할 수 있었다. 결국 이번 대회는 국내 유통기업들에 효과적인 해외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대한상의측 설명이다.
김 부회장은 이어 "이번 대회에는 해외 180여개 자회사를 갖고 있는 대만 원동그룹의 더글러스 통쉬 회장을 비롯해 일본 최대 백화점 그룹인 이세탄 미츠코시 홀딩스의 무토 노부카즈 회장, 타카시마야 백화점의 스즈키 코지 대표 등 아·태지역 유통업계 거물급 인사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가 국가 브랜드 제고와 한국 문화 전파의 좋은 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통올림픽'으로까지 불리며 격년마다 열리는 아태지역 유통분야 최대 행사인 이번 대회는 총 24개국 33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규모의 행사가 될 전망이다. 대한상의는 한국소매업협의회, 아태소매업협회연합과 공동으로 이번 대회를 주최한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올해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로서, 우리나라는 지난 1985년 제 2회 대회 개최 이후 24년 만에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한편 국내 유통업은 지난해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7.3%·전체 고용시장의 15.4%를 차지하며, 업의 특성상 제조업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계돼 그 영향력은 훨씬 더 크다는 것이 상의측 설명이다. 따라서 이번 대회를 통해 상의는 이런 유통산업의 중요성을 재부각하고,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