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2009년도 10월 채권시장지표 동향'을 발표하며 설문응답자 중 91.2%가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전월에는 100%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바 있다.
응답자들은 "경기회복세에 따른 출구전략 부담과 물가 상승 압력은 기준금리 인상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도 "향후 불확실성을 대비하여 통화정책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종합BMSI는 99.9(전월 94.9)로 전월대비 5.1포인트 상승해 10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되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 BMSI는 91.2(전월 100)로 전월대비 8.8포인트 하락하면서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소폭 악화되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금리전망BMSI는 90.5(전월 98.1)로 조사되며 전월대비 7.6포인트 하락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74.3%(전월 68.1%)가 금리 보합에 응답했고 금리하락 비율은 전월대비 6.9%p 하락한 8.1%를 형성했다.
전문가들은 "리스크 혼재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은 잔재해 있어 통화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주요 경제지표의 개선과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은 채권시장에 금리 상승 압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최근 1160원대로 하락하는 등 기조적인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의 경우 환율 보합에 대한 응답이 많았다.
환율 BMSI는 135.1(전월 106.9)로 전월대비 28.2포인트 상승해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큰 폭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대비 13.4%p 감소한 응답자의 62.2%가 환율 보합에 응답했고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36.5%로 전월대비 20.9%p 증가했다.
물가 BMSI는 83.8(전월 70.0)로서 전월 대비 13.8포인트 상승해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한 113.5로 나타난 가운데 응답자의 전월대비 18.6%p 늘어난 81.1%가 9월 중 물가 보합에 응답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부 김지택 팀장은 "출구 전략과 물가 상승 압력은 금리 상승 부담으로 작용되나 환률 하락은 금리에 우호적으로 작용할것으로 판단된다"며 "채권시장 심리는 다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 153개 기관, 2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다. 105개 기관 148명(외국계 16개 기관, 17명)이 응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