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전자는 매출 36조원과 영업이익 4조1000억원이라는 실적 추정치를 공시했지만 주가는 전일대비 2000원 하락한 74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미 3/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치까지도 주가에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면서 향후 상승 흐름에 대한 의구심을 보이기도 하는 상황.
그러나 대신증권 반종욱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상승 여력은 존재하므로 저점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반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연결기준 추정치로 매출 132조8000억원, 영업이익 10조7000억원으로 전년비 각각 13.2%, 89.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성장 배경은 올해 반도체 산업재편에 따른 점유율 확대로 반도체 선순환사이클에서 수익의 대부분을 확보함에 따른 부익부빈익빈 효과의 극대화라는 것.
이에 그는 2010년 PC 15%의 수요 회복과 IT부문의 실적 개선 지속으로 매출 150조원, 영업이익 13조원의 성장시대를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그는 목표주가는 기존의 86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속도는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반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5% 감소한 3조5000억원으로 실적 개선의 모멘텀은 둔화될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반 애널리스트는 ▲ 본격적인 IT제품 판매 성수기를 대비한 마케팅 비용 확대에 따른 비용 요인 발생 ▲ 휴대폰과 디지털 미디어의 원화강세 영향과 점유율 확대를 위한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영업이익의 감소 ▲ 반도체부문의 영업이익 증가는 지속되나, LCD 부문의 영업이익 감소가 상쇠시킬 것 등을 구체적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그는 "장기적 관점에서는 2009년 4/4분기의 마케팅 비용 확대가 2010년 상반기 전제품의 점유율 확대와 중국의 신년 수요 혜택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의 실질적인 주가 재평가 시기는 2010년 상반기 비수기 점유율 확대와 더불어 성장이 본격화될 때라는 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